
한국투자증권은 30일 농심에 대해 마케팅, 프로모션 비용을 투입한 ‘신라면 툼바’의 글로벌 런칭 성과 확인이 중요한 시기라고 평가했다. 기존 목표주가 52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6%, 7.2% 증가한 8744억 원, 468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국내 사업(별도 법인) 프로모션 비용 절감에 성공하며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상승하겠지만, 해외 사업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7.9% 밑돌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사업 실적의 경우, 3월 초 발표된 라면·스낵 일부 제품 가격 인상 탓에 2분기 라면 출고량이 감소하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면서도 “1분기와 유사하게 프로모션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북미 법인 실적은 매출이 3.3% 늘어난 1552억 원, 영업이익이 42.2% 감소하누98억 원으로 제품 믹스 변동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하락과 신라면 툼바 신규 입점을 위한 마케팅, 프로모션 비용 지출로 수익성이 악화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2분기 신라면 툼바 입점은 월마트 일부 매장과 코스트코 로스엔젤레스(LA) 지역 매장에 한정해 진행됐으며, 하반기부터 본격 입점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하반기 유럽 판매 법인을 통한 유럽향 수출 물량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