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상상 못할 일…'케이팝 데몬 헌터스' 커플링에 경악?

입력 2025-06-3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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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캡처)
(출처=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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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캡처)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극 중 등장한 남녀 그룹 간 관계 묘사를 두고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20일 공개 이후 전 세계 41개국 넷플릭스 영화 부문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한국 전통문화와 K팝 요소를 접목한 애니메이션으로, 걸그룹 '헌트릭스'가 보이그룹 '사자보이즈', 귀마 등 악령과 싸우며 세계를 구하는 서사를 담고 있다.

문제의 장면은 두 그룹이 함께 팬사인회에서 등장했다. 루미가 사자보이즈 멤버 진우의 발을 밟는 장면이 포착되고, 서로 대화하는 모습이 팬들의 카메라에 담기며 '루진우' 등 팬들을 중심으로 여러 커플링이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일부 국내 네티즌들은 "서로 다른 그룹의 남녀 아이돌을 커플로 엮는 행위는 한국 아이돌 팬덤 문화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 장면이 한국에서 먼저 나왔더라면 큰 논란이 됐을 것"이라며 "남녀 아이돌이 동시에 팬사인회를 연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 등의 의견도 뒤따랐다.

실제로 남자 아이돌과 여자 아이돌을 엮는 해외 팬덤의 자유로운 커플링 소비 방식이 국내 정서와 충돌하는 사례로 해석된다. 이는 국내 팬과 해외 팬이 부딪히는 사례 중 하나다. 이를 두고 "'케데몬'이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만들어진 걸 새삼 느끼는 사례"라는 반응도 나왔다.

굿즈에 대한 반응도 쏟아졌다. 극 중 멤버들이 착용한 갓, 노리개 등 전통 의상 소품이 눈에 띔에도 불구하고, 실제 판매된 상품은 로고만 삽입된 티셔츠, 모자 등 단순한 구성에 그쳐 아쉬움을 자아냈다. 팬들은 "K팝을 반만 배웠다", "노리개 같은 디테일 굿즈가 필요하다", "지갑을 열겠다는데 살 것이 없다"며 보다 완성도 높은 상품 출시를 요구했다.

하지만 작품 전반은 한국적 정체성을 기반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승사자, 굿, 호랑이, 도깨비 등 전통 설화에서 착안한 설정과, 삼계탕·김밥·목욕탕 등 일상 소재, 남산타워와 한옥, 한의원 등의 배경이 등장해 몰입도를 높였다.

연출은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이 맡았으며, 배우 이병헌과 안효섭, 김윤진 등이 성우로 참여했다. 그룹 트와이스의 정연, 지효, 채영은 OST에 목소리를 보탰다. 더블랙레이블과 트와이스, 방탄소년단(BTS)의 해외 작곡진이 참여한 음악도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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