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들이 또다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손을 들고 나섰다. 이에따라 재차 복귀를 노렸던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의 복귀도 좌절됐다.
27일 일본에서 열린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측이 제시한 3개 안건이 전부 원안 대로 승인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제안한 본인의 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은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로써 신 전 부회장이 2016년 이후 총 11번의 주총에서 제안한 안건은 전부 부결됐다.
신 전 부회장은 현재 광윤사(롯데홀딩스 28.1% 보유)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지배구조는 일본 광윤사→일본 롯데홀딩스→호텔롯데→롯데지주→계열사로 이어진다. 앞서 신 전 부회장은 2014∼2015년 컴플라이언스 위반으로 일본 롯데홀딩스를 포함한 일본 롯데 주요 계열사 이사직에서 해임됐다.
종업원 지주회(27.8%), 임원 지주회(5.96%) 등 주요 주주들은 신동빈 현 롯데그룹 회장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