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입증한 인투셀…링커 기술로 ‘국산 ADC 신화’이을까

입력 2025-07-0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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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07-01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리가켐 출신 박태교 대표가 창업…‘제2의 리가켐’으로 불려
상장 전 삼성바이오에피스‧에이비엘바이오 등에 기술이전
혈중 안정성+선택적 절단 링커 기술 플랫폼으로 차별화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인투셀이 항체약물접합체(ADC) 링커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상장 전부터 기술이전에 성공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고, 링커 플랫폼 기반의 기술적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단 평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인투셀은 리가켐바이오의 공동창업자인 박태교 대표가 2015년 설립한 ADC 개발 기업이다. 설립 이후 뛰어난 기술력과 탄탄한 연구진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했고, 지난해 기술성 평가에서 A, A등급을 받아 올해 5월 코스닥에 입성했다.

인투셀의 핵심 기술은 자체 개발한 링커 플랫폼 오파스(OHPAS)다. 이 플랫폼은 혈액 내에서는 안정적으로 유지되다 암세포 내에서는 선택적으로 절단되며, 약물을 방출해 암세포를 사멸하는 절단형 링커다.

기존에 접합이 어려웠던 페놀계 약물을 효과적으로 연결할 수 있으며, 약효 지속성 혈중 안정성은 물론 면역세포 독성까지 낮추는 성과를 보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오파스는 글로벌 ADC 기업 시젠의 링커 기술보다 더 넓은 영역의 약물에 적용 가능하다. 또 다양한 약물과 접합을 할 수 있어 여러 암종을 타깃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인투셀은 약물의 정상세포 유입을 최소화해 부작용을 줄이는 PMT 플랫폼과 새로운 약물 개발을 위한 넥사티칸 플랫폼 등이 있다.

인투셀은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상장 전부터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2022년에는 스위스 ADC테라퓨틱와 최대 6개 타깃 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3년 삼성바이오에피스와는 최대 5개 항암 타깃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 이어 2024년에는 에이비엘바이오와 최대 6개 타깃에 대한 공동개발에 나섰다. 와이바이오로직스와는 2017년부터 공동연구를 통해 고형암 후보물질 ‘B7-H3 ADC’을 개발하고 있고 현재 전임상 단계다.

특히 아직 휴먼 데이터를 확보하지 않았음에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회사 측은 수년 내 휴먼 데이터를 확보할 경우, 한층 더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 가능성으로 인해 인투셀은 리가켐바이오를 이을 차세대 ADC 기업으로 꼽힌다. 리가켐바이오는 누적 계약 규모 10조 원, 시가총액 4조 원에 이르는 성과를 이뤘다.

앞서 이뤄진 기술이전과 파트너십에 힘입어 인투셀은 기술료와 마일스톤 수익 기반의 매출도 확보하고 있다. 2023년 16억 원, 2024년 2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탄탄한 연구진도 강점이다. 창업주인 박태교 대표는 리가켐바이오의 ADC 플랫폼 콘주올을 발명했고, 문성주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트로델비’ 개발을 이끌었다.

이러한 성과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도 긍정적으로 반영돼 A, A등급을 받았다. 인투셀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주요 파이프라인의 고도화와 인프라 구축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인투셀 관계자는 “설립 10년 만에 의미 있는 기술 성과를 달성하며 글로벌 ADC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해 2030년대에는 신약 10종 상용화와 기업가치 10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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