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의 외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가 데뷔전을 치른다.
26일 가라비토는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대구 라이온즈파크 마운드에 오른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가라비토는 1995년생 만 30세의 우완 투수로, 신장은 183㎝, 체중은 100㎏이다. 평균 구속 151.4㎞/h의 포심패스트볼을 중심으로 투심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질 수 있다.
그는 지난해부터 올 시즌까지 빅리그 무대를 경험했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21경기(선발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5.77, 이닝당 출루허용(WHIP) 1.49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주로 선발로 출전해 175경기(선발 146경기) 30승 54패 평균자책점 3.76, 이닝당 출루허용(WHIP) 1.32를 남겼다.
첫 등판임에도 가라비토의 어깨는 무겁다. 4위 KIA 타이거즈를 반 경기 차로 추격 중인 가운데 치고 나오는 kt 위즈와 SSG 랜더스를 저지해야 한다.
삼성으로써는 가라비토가 최소 4이닝 이상을 틀어막아 줘야 한다. 구단의 기대는 크다. 강속구를 갖춘 구위형 투수다. 두 차례의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가라비토는 최고 시속 152km를 찍으며 합격점을 받았다.
한화는 문동주가 나선다. 한화는 25일 삼성에 경기를 내주며 2위 LG 트윈스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단독 1위를 사수하기 위해서는 이날 승리가 절실하다.
문동주는 올 시즌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과 함께 막강한 선발진 한 축을 담당했다. 다만 최근 2경기에서는 8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면서 10실점을 기록했다.
LG는 공동 1위 등극을 위해 토종 1선발 임찬규를 내보낸다. kt 위즈는 올 시즌 복귀해 좋은 모습을 보이는 소형준으로 맞상대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알렉 감보아를 앞세운다. NC는 최성영을 올린다.
한편 KIA 타이거즈는 김건국을 깜짝 선발로 올린다. 키움 히어로즈는 하영민을 마운드에 세운다.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는 김건우와 콜 어빈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6월 25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KIA vs 키움 (고척·18시 30분)
- 롯데 vs NC (창원·18시 30분)
- SSG vs 두산 (잠실·18시 30분)
- LG vs kt (수원·18시 30분)
- 한화 vs 삼성 (대구·18시 30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