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인수한 오아시스 “경영 정상화에 매진하겠다”

입력 2025-06-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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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직원 고용안정 보장…업계 최저 수수료 도입

▲오아시스마켓 본사 전경 (사진제공=오아시스마켓)
▲오아시스마켓 본사 전경 (사진제공=오아시스마켓)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오아시스)이 티몬 인수를 확정한 가운데 오아시스가 “앞으로 티몬의 정상화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아시스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동의하지 않은 채권단도 계시기에 말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럽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아시스는 “업계 최저 수수료와 구매확정 후 익일 정산시스템을 즉시 도입해 기존에 피해를 입은 셀러들을 지원할 것”이라며 “또 임직원 급여와 회사 운영비 확보를 위해 추가적인 재원을 투입하고 직원 고용안정과 회사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어 이들은 “티몬의 운영 방향은 오아시스마켓과의 물리적 결합이 아닌 티몬의 현재 브랜드를 유지하며 재건하는 것”이라며 “티몬의 강점이었던 기존 오픈마켓 비즈니스를 다시 활성화하는 한편 티몬만의 특색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최근 이커머스 시장의 핵심인 빠른 배송 서비스를 결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오아시스는 “티몬의 정확한 리오프닝 시점과 구체적인 운영 계획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번 티몬 인수 결정에 대해 오아시스는 “대규모 해외 자본이 한국 이커머스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 “1세대 이커머스의 대표주자였던 티몬이 정상적으로 회생된다면 토종 플랫폼의 저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현재 이커머스 시장은 일부 대형 플랫폼으로 집중되며 소비자들의 서비스 선택지 및 판매자(셀러)의 유통망 선택지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새로운 대안이 계속 등장해야 건전한 시장 문화가 정착될 수 있고 티몬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상거래채권 회생채권자를 위해 권리보호조항을 정해 티몬의 회생계획안을 강제인가했다.

재판부는 “회생계획안이 상거래채권 회생채권자의 조에서 법정 다수의 동의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고 하더라도 회생담보권자와 회생채권자, 근로자 및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에 부합됨을 사유로 강제인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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