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공공시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내달 1일부터 무료 순환버스 ‘노원행복버스’를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노원행복버스는 마을버스나 시내버스 노선이 부족한 지역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들이 체육시설, 보건소, 도서관, 동주민센터 등 다양한 공공시설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운행 노선은 주민 설문조사와 공공시설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월계동, 공릉동, 은행사거리, 하계동을 잇는 순환 노선으로 총 23개 정류장을 지난다. 25인승 소형버스 5대가 2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하루 24회 운행한다.
버스는 공공시설 방문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에게 거주지와 관계없이 무상 탑승이 제공돼 포용적 교통복지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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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 노선과 정류장 정보는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식 운행에 앞서 오는 30일 중계근린공원에서 개통식이 열릴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행복버스 운행으로 주민들의 공공시설 접근성이 향상되고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두가 교통복지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이용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