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중계된 '불꽃야구', 인하대 문교원 씨가 된 사연

입력 2025-06-23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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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파이터즈 새 홈 유니폼 입고, 첫 생중계

(출처=SBS 플러스 '특집 야구' 캡처)
(출처=SBS 플러스 '특집 야구' 캡처)

(출처=SBS 플러스 '특집 야구' 캡처)
(출처=SBS 플러스 '특집 야구' 캡처)

(출처=SBS 플러스 '특집 야구' 캡처)
(출처=SBS 플러스 '특집 야구' 캡처)

(출처=SBS 플러스 '특집 야구' 캡처)
(출처=SBS 플러스 '특집 야구' 캡처)

'불꽃야구' 불꽃 파이터즈가 첫 번째 TV 생중계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2일 SBS 플러스(SBS plus) 특집 생중계로 방송된 ‘<특집야구> 불꽃 파이터즈 대 인하대학교’ 고척돔 직관 경기에서 파이터즈는 4회말에만 6득점을 올리며 7-6으로 승리했다.

그간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시원 studioC1을 통해 공개됐던 '불꽃야구'가 직관을 생중계 방식으로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경기는 실전 프로야구 경기로 착각할 정도의 구성이었다. 이닝의 흐름과 교체, 중계까지 모든 장면이 프로야구 실제 경기와 동일했다. 일부 선수들은 근육통 등으로 교체될 정도로 온몸을 던져 경기에 집중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파이터즈 쪽으로 기울었다. 1회말 1번 정근우의 2루타에 이어 3번 박용택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인하대는 3회초 집중타와 기민한 주루 플레이를 앞세워 이대은을 상대로 대거 4득점, 경기를 4-1로 뒤집었다. 특히 이대은은 3회에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4실점하며 조기 강판됐다.

흐름을 되찾은 것은 4회말이었다. 파이터즈는 상대 투수의 제구 난조에 볼넷과 몸 맞는 공으로 기회를 만들었고, 추가 안타 없이도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박용택이 싹쓸이 3루타를 터뜨리며 7-4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박용택은 이날 경기 MVP로 인터뷰까지 진행했다.

하지만 인하대의 저항도 거셌다. 바뀐 투수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한 점을 따라붙은 데 이어 경기 후반까지 끈질긴 출루로 파이터즈 마운드를 흔들었다. 결국 마지막 투수 유희관이 5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리드를 지켰고, 9회초에는 1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 마지막까지 추가 실점을 막아 승리를 지켜냈다.

9회초 2점 차 리드 상황에서 인하대 외야수 문교원의 1타점 적시타는 불꽃 파이터즈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1점만 더하면 역전이라는 상황에서, 불꽃 파이터즈 일원이자 인하대 소속 선수인 문교원이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불꽃야구 특성상 독립야구나 대학야구 팀 소속의 현역 선수들이 불꽃 파이터즈와 기존 소속팀 간 맞대결에 출전할 경우, 거리감을 드러내기 위해 이름 뒤에 '씨'를 붙여 부른다. 이날도 문교원은 경기 내내 '문교원 씨'로 불리며 팀원들의 견제를 받았다. 경기가 끝난 후 불꽃 파이터즈와 인하대가 서로 악수를 하는 장면에서 김성근 감독도 문교원의 머리를 장난스럽게 때렸고, 다른 멤버들 또한 문교원을 향해 핀잔을 건네며 웃음을 줬다.

이번 생중계 경기에서는 선수들의 실제 경기 못지않은 집중력과 플레이가 돋보였다. 중견수 이택근은 3루 주자의 홈 쇄도를 정확한 송구로 저지하는 보살 플레이를 선보였고(비디오 판독 이후 세이프로 정정), 유격수 김재호는 중전 타구를 다이빙 캐치해 병살을 연결하는 호수비로 환호성을 받았다.

이날 경기에서 불꽃 파이터즈는 새 홈 유니폼을 공개했다. 앞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유사성 의혹 이후 원정 유니폼으로 활동했지만, 이날 화이트와 블루가 섞인 새 유니폼을 입고 팬들 앞에 섰다.

한편, 이날 경기 후 불꽃야구 단장이자 총괄PD인 장시원 PD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상 첫 TV 생중계 고맙습니다"라고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출처=장시원PD 인스타그램 캡처)
(출처=장시원PD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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