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 예절은 최고의 교육도 열 수 없는 문을 연다.”
미국 역사상 두 번째 아프리카계 미국인 대법관이다. 진보 성향의 서굿 마셜 뒤를 이어 대법관이 된 그는 인권 문제를 포함한 논쟁에 매우 보수적이다. 미국 기회균등위원회 위원장이었던 그는 여성과 소수 민족 차별의 구제책인 적극적 우대 조치에 반대하는 연설을 해서 논쟁을 일으켰다. 오늘은 그의 생일. 1948~.
☆ 고사성어 / 추로지향(鄒魯之鄕)
공자(孔子) 고향 노(魯)나라 산둥(山東)과 맹자(孟子) 고향 추(鄒)나라가 정신문화인 유교(儒敎)의 원형을 계승·발전하고 있는 유교의 본산이라는 뜻이다. 공자와 맹자가 태어나 다른 나라에 비해서 유학의 기풍(氣風)이 짙었고, 두 나라가 망한 뒤에도 이 지역에는 유학적 기풍이 많이 남아 이렇게 불렸다. 장자(莊子) 천하편(天下篇)에 처음 나온다. “추나라 노나라 이 두 나라 지역의 지식인들이 유교 경전에 밝았다.” 1980년 공자의 77대손 공덕성(孔德成)이 도산서원을 찾아 이 성어로 휘호를 썼다.
☆ 시사상식 / 제번스의 역설(Jevons paradox)
기술 발전으로 어떤 자원의 사용 효율이 높아졌을 때 오히려 그 자원의 총사용량이 늘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자원 단위당 생산성이 개선되면 비용이 감소해 사용량의 확대로 이어진다. 영국 경제학자 윌리엄 스탠리 제번스가 석탄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이 등장하자 여러 산업에서 석탄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 전반적인 석탄 사용량이 늘었다고 지적한 데서 나왔다. 최근 중국에서 개발된 ‘저비용 고성능’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가 등장하자 AI 반도체 수요가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우리말 유래 / 애초
‘맨 처음’을 일컫는다. ‘애시당초’는 애초를 강조한 ‘애당초’를 잘못 표현한 것이다.
☆ 유머 / 해리슨 포드 예절
영화배우 해리슨 포드가 골든 글로브상을 받으며 한 말.
“시상식에서 시간의 중요성을 잘 알기 때문에 소감을 짧은 것과 긴 것, 두 개를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짧게 하겠습니다”라며 “감사합니다”라고만 말했다.
잠시 뒤에 그는 “아, 시간이 남는군요. 그럼 긴 것도 마저 하겠습니다”라며 한 말.
“대단히 감사합니다.”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