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이란 공격에 깊이 우려…국제법 위반”

입력 2025-06-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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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정의 만든다는 위험 선례 남겨”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6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베이징/EPA연합뉴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6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베이징/EPA연합뉴스
미국이 이란을 공격한 것에 관해 중국 정부가 우려를 표명했다.

22일 뉴스위크에 따르면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중국은 현 상황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우린 유엔 헌장을 위반하고 다른 국가의 주권과 안보, 영토 보존을 침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동 상황 악화는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긴급 사설에서 “이란 핵시설을 겨냥한 미국의 일방적인 군사 공격은 무모한 긴장 고조이자 국제법 위반”이라며 “이러한 일방주의는 규칙에 기반을 둔 국제질서를 훼손하고 ‘힘이 정의를 만든다’는 위험한 선례를 남긴다”고 지적했다.

또 “국제법은 전 세계 핵시설에 대한 명확한 보호를 규정하고 있다. 그러한 공격으로 민간인 수천 명의 생명을 위협하는 방사선 누출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미국은 공격 이후 이란과 양자 회담을 지속할 수 있다고 했지만, 이번 공격으로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의 모든 과정이 좌초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미국의 공격은 이스라엘이 상황이 뒤집는 데 도움이 된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오히려 상황을 심연으로 더 몰아넣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미국의 이란 공격 이후 이란과 이스라엘은 다시 공습을 주고받았다. 이스라엘군은 22일 성명에서 “이란에서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발사된 미사일을 확인했다”며 “위협을 차단하기 위한 방어 시스템이 작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이스라엘 공군이 이란 서부 군사 목표물을 향한 일련의 공격을 개시했다”며 “조금 전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발사된 미사일은 신속히 무력화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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