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열돔 따른 기록적 더위 경고...건강 위협 적신호

입력 2025-06-2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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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까지 동부 중심 열돔 지속
뉴욕, 역대 최고기온 넘을 듯
기온 35.6도 이상이면 건강 피해 급증

▲미국 워싱턴D.C.의 야외 수영장에서 20일(현지시간) 사람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미국 워싱턴D.C.의 야외 수영장에서 20일(현지시간) 사람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열돔’ 현상으로 약 2억 명의 미국인이 폭염에 시달릴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강력한 고기압대가 마치 뚜껑처럼 더운 공기를 지표면에 가두는 열돔 현상은 극심한 폭염을 유발하는데 이번 주말과 다음 주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대 5일 연속 열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건강 피해가 우려된다고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동부 대부분 지역에서는 3, 4일 혹은 5일 연속 열돔 현상이 지속돼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NWS에 따르면 뉴욕의 경우 23일 기온이 최고 36.1도, 24일 약 37.2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돼 이틀 모두 역대 일일 최고기온(35.6도)을 넘어설 전망이다. 워싱턴D.C.도 23일 역대 일일 최고기온인 37.2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보스턴과 시카고 기온도 모두 35.6도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동부 중심 열돔 현상은 26일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NWS는 예측하고 있다.

고온다습한 날씨는 인체 건강에도 매우 위험한 조건으로 다음 주까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WSJ는 짚었다. 특히 기온이 35.6도 이상 오르면 폭염 건강 피해가 급증한다. 존스홉킨스대 공중보건학부의 제이미 마드리가노 교수는 “단순히 열 관련 질병이 발생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만성 질환도 심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구온난화로 폭염의 빈도와 강도가 모두 늘어나는 가운데 NWS는 7월에는 유타주, 아이다호주, 네바다주에 열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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