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코인런 사태, 첫 징역형 확정될까⋯이달 26일 대법 선고

입력 2025-06-20 16: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루인베스트·델리오 사태 촉발 B&S홀딩스 대주주 대법 선고
1·2심 징역 10년 선고⋯1조 원대 코인런 핵심 관계자 첫 징역형 여부

▲2023년 6월 13일 입출금을 중단한 뒤 폐쇄된 서울 강남 하루인베스트 모회사 블록크래프터스 사무실에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어있다. (안유리 기자 inglass@)
▲2023년 6월 13일 입출금을 중단한 뒤 폐쇄된 서울 강남 하루인베스트 모회사 블록크래프터스 사무실에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어있다. (안유리 기자 inglass@)

1조6500억 원대 코인런(먹튀)으로 ‘하루인베스트·델리오 가상자산 출금 중단 사태’를 촉발한 B&S홀딩스의 대주주 방모 씨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26일 나온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 재판에 넘겨진 방 씨의 상고심 선고기일을 26일 오전 11시 15분에 열 예정이다. 재판부는 당초 지난달 29일 이 사건 선고기일을 지정했으나 한 차례 기일을 변경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8월 특정경제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방 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지난 2월 2심도 방 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대법원이 방 씨에게 하급심과 같은 판단을 내릴 경우 1조6500억 원 규모의 가상자산 출금 중단 사태를 촉발한 핵심 관련자 중 첫 번째로 징역형이 확정된다.

방 씨는 2022년 11월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 사태 이후 하루인베스트와 트라움인포테크를 속여 약 600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트라움인포테크는 또 다른 가상자산 운용업체 델리오로부터 위탁받은 자산을 B&S에 맡긴 회사다.

B&S홀딩스는 2022년 11월 발생한 'FTX 사태'의 여파로 하루인베스트와 트라움인포테크 등에 자산을 돌려주지 못했다

한편, 서울회생법원 회생14부(재판장 이여진 부장판사)는 지난해 11월 하루인베스트 운영사인 하루매니지먼트 리미니트에 파산을 선고했다.

같은 달 회생11부(재판장 오병희 부장판사)는 “채무자의 출금 정지 조치 및 운영 중단 경위, 피해 상황 등에 비춰 지급불능의 파산원인이 인정된다”며 델리오에 파산을 선고했다.

하루인베스트와 델리오는 각각 1조4000억 원, 2500억 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고객으로부터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멕시코産에 30% 관세"⋯ 삼성ㆍLGㆍ현대차, 美 수출전략 '리스크' 확대
  • 고기, 계란, 생선, 수박까지 금값⋯‘장봐서 해먹느니 HMR 산다’
  • 월가 멘토들, 시장 낙관론에 일침…“트럼프 불확실성에도 자만 만연”
  • 日, 조선·철강 ‘부활’ 시동…K-산업계는 ‘긴장 고조’
  •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한반도 정신문화 깊이 스며 있어
  • 김준호♥김지민, 13일 결혼식 현장 포착⋯공주님 에스코트하는 팔불출
  • 사사건건 ‘법적 수단’ 동원 尹, 이번에는 구속적부심 카드 꺼낼까
  • 제1180회 로또당첨번호조회 ‘1등 11명 당첨’…당첨지역 ‘경기 3곳ㆍ경남 2곳ㆍ부산 1곳 등’
  • 오늘의 상승종목

  • 07.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60,422,000
    • +0.58%
    • 이더리움
    • 4,036,000
    • +1.33%
    • 비트코인 캐시
    • 686,000
    • -0.65%
    • 리플
    • 3,838
    • +2.13%
    • 솔라나
    • 219,900
    • +1.52%
    • 에이다
    • 1,002
    • +3.94%
    • 트론
    • 410
    • +0.24%
    • 스텔라루멘
    • 627
    • +20.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6,110
    • +2.82%
    • 체인링크
    • 21,230
    • +4.38%
    • 샌드박스
    • 418
    • +8.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