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무더위쉼터…밤엔 보라매공원으로 오세요

입력 2025-06-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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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보라매공원 야간 무더위쉼터로 운영

▲보라매공원 (사진제공=서울시)
▲보라매공원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대표 축제인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행사장으로 운영 중인 보라매공원이 밤에는 시민들이 열대야를 피할 수 있는 ‘무더위 쉼터’로 변신한다.

서울시가 여름철 폭염 대응을 위해 보라매공원을 밤 시간대 무더위쉼터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주간에는 정원 문화 행사를, 야간에는 무더위 쉼터로 공원을 이중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폭염대책기간이 끝나는 9월 말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보라매공원을 무더위쉼터로 지정 운영한다.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기후위기 시대에 시민 건강과 일상을 지키는 기반시설로서의 공원 기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보라매공원 내 정원문화센터(관리사무소 2층)는 오후 9시까지 실내 쉼터로 운영되며 실개천 등 수경시설은 기존보다 운영 시간이 연장된다. 7월 초부터는 쿨링포그도 가동돼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여름밤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시는 폭포 가동 횟수를 기존 3회에서 5회로 늘리고 실개천 운영 시간도 오후 9시까지 연장했다. ‘정원의 온도’, ‘미리내집 정원’, ‘인위 자연’ 등 정원박람회 조성 공간과 ‘9988맨발정원’의 미스트도 오후 10시까지 가동된다.

보라매공원은 전체 면적의 60%인 24만㎡가 숲과 녹지로 조성된 공간이다. 공원에는 키큰나무 1만2000주, 키작은나무 33만8000주 등 총 35만 주가 식재돼 있어 도심보다 기온을 낮추는 효과가 크다.

공원 내에는 데크쉼터 1321㎡, 파고라와 그늘막 12개소 633㎡, 벤치와 테이블 1050개, 잔디마당 등 3만9204㎡ 규모의 열린 공간이 있어 시민들에게 더 나은 휴식 환경을 제공한다.

보라매공원 무더위쉼터는 국민재난안전포털, 서울안전누리, 네이버·카카오맵 등에서 위치와 이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야간 방문객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동작경찰서와 보라매병원 등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조명, CCTV, 순찰 활동도 확대해 안전한 쉼터 운영을 지원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보라매공원 무더위쉼터 지정은 공원이 자연관람과 휴식 공간을 넘어 기후위기 시대 시민 건강을 지키는 치유 거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서울시민 누구나 아름다운 정원 속에서 여름밤의 무더위를 잊고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22일부터 보라매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5년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는 18일 기준 276만명이 방문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111개 정원이 조성됐으며 초청정원 2개, 공모정원 5개, 기관 및 기업 정원 33개가 포함됐다. 정원마켓과 푸드트럭 등도 함께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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