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전 국방부 장관. (신태현 기자 holjjak@etoday.co.kr)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방장관 출신 인사를 영입했다.
19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문재인 정부 당시 국방부 장관을 지낸 서욱 전 장관을 상근고문으로 채용했다. 이 자리는 사장급 대우를 받는 고위직으로 알려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서 전 장관이 16일부터 출근 중”이라며 “장관 재임 시절의 경험을 살려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방장관 출신의 방산업체 취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특정 업체에 고위 공직자 출신이 자리하면 군과 방위사업청 등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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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서 전 장관의 채용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전 장관은 2022년 5월 퇴임해 공직자윤리법상 취업 제한 3년 요건을 막 넘긴 상태다.
한편 육군참모총장을 거쳐 국방부 장관을 지낸 서 전 장관은 재임 시절 이집트와 노르웨이 등에 K방산을 수출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