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기준금리 동결…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입력 2025-06-19 06: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회 연속 4.25~4.5%
연내 2회 인하 기조 유지
“물가상승률 다소 높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다.

18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연준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금리를 4.25~4.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4회 연속 동결이다. 한국과의 금리 차는 상단 기준 2%포인트를 유지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최근 지표들은 경제활동이 견실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노동 시장 여건은 건조하다”면서도 “물가상승률은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연준은 장기적으로 최대 고용과 인플레이션 2%를 달성하고자 한다”며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줄었지만, 여전히 높다”고 덧붙였다.

기준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는 여전히 연내 2회 인하를 가리켰다. 연말 기준금리 중간값은 3.9%로 3월 회의와 같았다. 연준 위원 19명 가운데 2회 이상 인하를 가리킨 사람은 10명이었다. 3월 회의 때의 11명보다 한 명 부족하지만, 여전히 다수의 의견으로 남았다. 대신 올해 동결을 전망한 위원은 지난번 4명에서 7명으로 늘었다.

다른 전망은 다소 부정적이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는 3월 1.7%에서 이번에 1.4%로 낮아졌다. 연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7%에서 3.0%로 올랐다. 변동성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2.8%에서 3.1%로 상향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참고하는 주요 지표로 알려졌다.

그 밖에 올해 실업률 전망치는 4.4%에서 4.5%로 올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욕증시, AI 관련주 강세에 산타랠리 조짐…나스닥 0.52%↑
  • 큰일났다 수도권 주택시장… "4.2% 더 뛴다" 전문가 경고
  • “3년간 몰랐다”…신한카드, 내부통제 구조적 취약 드러나
  • 전현무, '차량 링거' 의혹에 진료 기록까지 공개⋯"적법한 진료 행위"
  • 이노스페이스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발사 직후 폭발 가능성
  • HD현대·한화 수주 경쟁…트럼프 '황금함대' 두고 불붙나
  • 열차 대란 피했다…철도노조 파업 유보
  • 올해 7만5000가구 분양한 10대 건설사, 내년엔 12만 가구 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618,000
    • -0.72%
    • 이더리움
    • 4,391,000
    • -1.35%
    • 비트코인 캐시
    • 857,000
    • -2.39%
    • 리플
    • 2,803
    • -1.37%
    • 솔라나
    • 184,400
    • -1.23%
    • 에이다
    • 538
    • -2.54%
    • 트론
    • 421
    • -0.94%
    • 스텔라루멘
    • 324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840
    • -1.03%
    • 체인링크
    • 18,390
    • -1.18%
    • 샌드박스
    • 165
    • -4.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