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공사가 장마철 집중 호우로 천연가스 공급 차질을 막기 위해 현장 대응 체계 점검에 나섰다. 공급관리소 안전점검부터 전국 생산기지 민관 합동 점검까지 비상대응 태세를 전면 강화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최연혜 사장이 17일 대구경북지역본부 왜관·중리관리소를 찾아 집중 호우 대비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침수와 주배관 노출 등 시설 피해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재난 발생 시 긴급 복구를 위한 비상 대응 체계와 협력기관 간 공조 상황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진행됐다.
최 사장은 "집중 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과 도로 유실 등으로 공급 시설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한층 강화해 달라"고 주문하며 현장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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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근무 중인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며 "어떠한 상황에도 인명·시설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스공사는 4월 2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2025년 집중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여름철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유관기관 및 민간 전문가가 포함된 민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전국 LNG 생산기지 5곳의 소방시설, 안전 시스템 등 7개 분야를 집중 점검했다.
이와 함께 이달 10일에는 최 사장을 포함한 본사 경영진과 전국 사업장의 현장 책임자들이 대구 본사에 모여 ‘폭우·낙뢰 등 여름 장마철 자연재해 대비 전사 안전경영회의’를 열고 전국 천연가스 생산·공급시설의 재난 대응 태세를 재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