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현지시간) 범유럽증시 벤치마크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5포인트(0.85%) 하락한 542.26에 마감했다. 3주 내 최저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264.47포인트(1.12%) 하락한 2만3434.65에, 영국 런던증시 FTSE지수는 41.19포인트(0.46%) 내린 8834.03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지수는 58.51포인트(0.76%) 하락한 7683.73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 중엔 영국 롤스로이스가 0.59% 상승했고 독일 SMA솔라테크놀로지는 8.1% 하락했다. 독일에선 풍력과 태양광 산업 보조금을 철회하는 내용을 담은 미국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예산조정법안(OBBBA)’ 통과를 앞두고 주요 에너지 주가 약세를 보였다.
CNBC방송은 이란과 이스라엘 갈등이 지속하면서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은 공동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에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있음을 확인한다”며 “우린 이란이 절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는 점을 꾸준히 밝혀왔다”고 발표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의 일정을 조기 종료하고 미국으로 돌아가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했다. 이에 미국이 이란 공격에 직접 개입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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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도 이란은 “몇 시간 안에 새롭고 진보된 무기로 맹렬한 공격이 있을 것”이라며 추가 보복을 예고해 시장 불안감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