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셀로이드에 대해 오가노이드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셀로이드는 3차원 세포배양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이다.
셀로이드는 현재 고균질∙고품질의 오가노이드를 양산하는 3D 세포배양 솔루션을 개발한다. 상용화 제품으로는 3D 세포배양 소모품 '네스트웰'과 장비 '오가네스트'가 있다. 네스트웰은 물질 투과성을 극대화한 나노 섬유 멤브레인 기반의 소모품으로, 고품질의 오가노이드를 균일하게 생산 가능하다. 오가네스트는 오가노이드 배양 자동화 장비로, 실시간 모니터링과 자동 배양액 교체 기능을 갖춘 완전 폐쇄 환경을 제공해 교차 오염과 작업자 편차를 최소화한 시스템이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가노이드 산업은 첨단 재생의료 시장의 확대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동물실험 단계적 폐지 등 변화에 힘입어 고성장이 전망된다"며 "재생치료제 개발과 효능 검증의 핵심 플랫폼으로 오가노이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평가 방법으로 오가노이드의 활용 역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이에 따라 고품질 오가노이드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시장 수요도 함께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기존 오가노이드 배양 한계로 지적되는 낮은 균일도와 재현성, 확장성 문제를 셀로이드는 해결하며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해당 기술력을 바탕으로 식약처, 병원, 정출연 등 핵심 기관에 세포배양 장비와 소모품을 공급하며 신뢰도 높은 레퍼런스를 구축했다. 향후에는 장비 및 소모품 매출처를 지속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플랫폼 기반의 마일스톤 수익 모델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동물대체시험법 개발 및 임상시험수탁(CRO) 업체,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 치료제 개발사 및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 등과의 파트너십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2022년 포스텍홀딩스로부터 Seed 투자를 유치했으며, 2023년에는 퓨처플레이와 포스텍홀딩스 등으로부터 24억 원 규모의 Pre-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향후 자금 조달 계획으로는 올해 말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