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X가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국산 유기질비료가 컨테이너에 선적된 모습 (사진제공=STX)
STX는 자사 디지털 B2B(기업 간 거래) 무역 플랫폼 트롤리고를 통해 국내 유기질비료 전문 제조업체 미광과 베트남에 국산 유기질비료 시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200t(톤) 규모의 현지 테스트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월 1000t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기질비료 수요가 주로 봄철 농사 시기에 집중되는 한국과 달리 베트남은 연중 작물 재배가 가능한 데다 화학비료 과다 사용으로 인한 토양 문제 등으로 유기질비료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번 수출 계약은 트롤리고에서 제품 등록부터 바이어 매칭, 계약 체결까지 전 과정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국내 제조업체가 비수기에도 안정적인 수출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STX 관계자는 “앞으로 유기질비료를 넘어 일반 비료, 영농 자재, 스마트 농업 기술 등으로 거래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