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주 5개 중 1개가 신고가…"정책株 내 순환매 가능성"

입력 2025-06-1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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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2920선으로 마감한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9(0.45%)포인트 상승한 2920.03을 나타냈다. (다중노출 촬영)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2920선으로 마감한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9(0.45%)포인트 상승한 2920.03을 나타냈다. (다중노출 촬영)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이달 들어 새 정부 정책 기대감에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전체 상장주식 5개 종목 중 1개 꼴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에서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에서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스팩·리츠 제외)은 모두 444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상장 종목 2559개의 17%에 달한다.

시장별로는 코스피에서 260개, 코스닥시장에서 184개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비율은 코스피가 29%, 코스닥 11%였다.

특히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정책 수혜 기대가 큰 종목들이 신고가 행진을 보였다.

대표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상법 개정 등을 통한 '코스피 5000' 달성 등을 강조하면서 증시 부양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증권사와 지주회사 주가가 상승했다. 지난 9일 롯데지주는 장중 3만2300원까지 올랐으며, 같은 날 대신증권과 부국증권도 각각 2만6600원, 4만6500원까지 올랐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4일·5만8700원)과 LS마린솔루션(12일·3만4600원) 등 신재생에너지주도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기후·에너지 정책을 총괄할 기후에너지부 신설, 태양광·풍력 보급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영향이다.

국방부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으로 남북관계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제이에스티나(10일·3775원), 아난티(13일·1만760원) 등 남북경협 관련주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밖에 지역화폐 서비스 확대 기대에 코나아이(9일·8만6000원), 카카오페이(13일·6만4600원) 등 관련 종목도 급등했다.

이달 코스피는 7.3% 올랐고, 코스닥 지수도 4.7% 상승했다. 13일 기준 전체 종목의 70%인 1777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도 증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업종별로 정책 수혜주 내 순환매가 나타날 수 있다. 또 대외 리스크가 산재해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다음 달 초 상호관세 유예 종료 등 지정학적·통상적 불확실성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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