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신정부 정책 기대감에…코스피 3000P 넘본다

입력 2025-06-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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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H투자증권)
(출처=NH투자증권)

다음 주(6월 16일~20일) 국내 증시는 인공지능(AI) 등 신정부 기대감과 관세 우려 완화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하락요인으로는 단기 차익 실현이 꼽힌다. NH투자증권은 이 기간 코스피 예상 밴드를 2800~3000포인트로 제시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6월 9~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82.57포인트(2.94%) 오른 2894.6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12.63포인트(1.67%) 상승한 768.86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7122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4581억 원, 기관은 2조231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1340억 원, 3090억 원어치씩 샀고 개인은 1399억 원어치를 팔았다.

지난주 코스피는 대선 이후 신정부 기대감을 반영하며 강한 상승세 기록했다. 연중 전고점을 돌파하며 2900포인트(P)를 돌파했다. 내수 부양 기대와 더불어 상법개정안 등을 통한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디스카운트 요인 해소 기대감이 코스피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대선 이후 5거래일간 코스피를 3조8000억 원 이상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런던에서 진행된 미·중 무역 협상이 합의에 도달했다는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이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정책 모멘텀으로는 상법 개정안 이후 내수 부양책, AI 투자로 이어질 것으로 봤다. 대선 이후 코스피 업종 중에서 크게 오른 업종은 기계, 소프트웨어, 자동차, 상사·자본재 순서였다. 이 중 국내 정책 기대감이 있는 업종으로는 소프트웨어와 상사·자본재 업종이었다. 특히 상법개정안에 따른 주가 모멘텀이 존재하는 지주 종목은 상사·자본재 업종에 다수 포함된다. 급격한 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정책 시행확인 후 유입되는 수급도 있다.

15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G7 회의도 주목해볼 만한 요소다. 정상회담에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으로 가장 주목할 점은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이다. 특히 전일 미국 백악관 측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과의 서신 교환에 개방적이라고 언급한 만큼 한미 정상 간 회담에서 북한 관련 정책이 언급될 가능성 존재한다. 최근 남북 양측이 확성기방송도 중단하는 등 남북 관계 개선될 여지도 있어 남북경협 관련 종목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금리 인하를 기대하게 한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이 예상되나, 미국의 최근 물가 지표(CPI)는 안정된 가운데 고용 지표(비농업고용)는 전월 대비 둔화하고 있다.

나 연구원은 "국내 주식 시장에서 주가를 상승 견인하는 요인은 미·중 관계 등 대외적 요인보다는 신정부 정책 등대 내적 요인"이라며 "대선 공약에서 언급되었지만, 아직 시행되지 않은 정책(AI 투자 등)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하반기정책 모멘텀에 따른 업종은 순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관심업종으로는 지주, 증권, AI, 남북경협주, 엔터, 제약·바이오를 꼽았다.

16일에는 6월 뉴욕 연은 제조업지수, 중국 5월 소매판매지수가 발표되며 17일에는 미국의 5월 소매판매, 산업생산지수, 일본의 금융정책결정회의가 예정돼있다. 19일에는 미국의 FOMC 회의, 20일에는 일본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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