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 이명현 “억울한 죽음, 진실 명백히 밝힐 것”

입력 2025-06-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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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간 군생활⋯실체적 진실 규명에 최선”
“누가 진실 은폐하는지만 밝히면 되는 것”

▲ 이명현 특별검사. (연합뉴스)
▲ 이명현 특별검사. (연합뉴스)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담당할 이명현 특별검사가 “외압에 상관없이 억울한 죽음에 대해 진실을 명백히 밝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특검은 13일 서초동 변호사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23년 전에 병역 비리 수사를 했는데 그때도 나름대로 ‘덮어 달라’는 것에 대해 단호하게 거절하고 소신껏 열심히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검보 인선과 관련해 “아직은 (없다). 지금부터 찾아야 한다”며 “기본적 취지는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 특검은 “대통령실과 국가안보실,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국방부가 통화 내역이 다 나와도 부인하고 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한쪽이라도 그 사실을 먼저 시인하게 되면 나머지는 더 쉽게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도 돼 있고 청문회를 한 것도 있고 누가 거짓말하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하면 규명이 될 것으로 본다”며 “다른 특검보다는 쉬울 걸로 본다. 이미 누가 진실을 은폐하는지 다 나와 있으니 그 부분만 밝히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특검은 “예전에 군 생활을 26년 했다”며 “제가 소신껏 한 경력 때문에 특검에 임명된 것으로 알고 있다. 기대에 맞게 실체적 진실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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