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포스테코글루 후임으로 토마스 프랑크 감독 선임…3년 계약 체결

▲토마스 프랑크 감독. (AP/연합뉴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같은 리그 소속 구단인 브렌트퍼드를 이끌던 프랑크 감독을 신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토트넘 구단은 “프랑크 감독은 장기간에 걸쳐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는 성과를 거둔 감독”이라며 “축구계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감독이며 선수와 팀 관리에서 좋은 결과를 냈다”며 선임 이유를 밝혔다.

또한, 프랑크 감독과 브렌트퍼드에서 함께 일했던 저스틴 코크런 코치, 크리스 하슬람 코치, 조뉴턴 전력분석가 등 3명 역시 토트넘에 합류하게 됐다.

덴마크 출신인 프랑크 감독은 2013년 덴마크 리그의 브뢴뷔의 감독으로 일했고, 2016년엔 수석코치 직책으로 브렌트퍼드에 합류해 2018년부터는 정식 감독으로 7년간 팀을 이끌었다.

브렌트퍼드 정식 감독 부임 후 2020-2021시즌에 팀을 74년 만에 EPL로 승격시키는 데 성공했다. 승격 이후에도 EPL에서 팀을 중위권에 안착시키며 성공적으로 팀을 이끌어왔다. 브렌트퍼드는 2024-2025시즌엔 EPL 10위로 마무리하며 17위로 마감한 토트넘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 시즌까지 2년간 팀을 이끌어온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7일 전격 경질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며 토트넘에게 17년 만의 트로피를 안겨줬지만, EPL을 17위로 마치며 부진한 것이 결국 경질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