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日서 허쥬마‧베그젤마 등 항암제 지배력 확대

입력 2025-06-1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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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사옥 전경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 사옥 전경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일본에서 판매 중인 항암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와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현지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아이큐비아 및 현지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허쥬마는 올해 4월 기준 일본에서 75%의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021년 2분기에 처음으로 오리지널 제품의 점유율을 넘어선 이후 4년 연속 처방 1위를 기록 중이다.

2023년 1월 일본에 출시된 베그젤마도 4월 기준 2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판매 중인 6개 베바시주맙 제품 가운데 가장 늦게 출시됐음에도 현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처방 1위 제품과 2%까지 점유율 차이를 좁힌 만큼 가까운 시일 내 처방 선두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일본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로 일본의 특성을 고려한 현지 법인과 파트너사의 맞춤형 영업 활동,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했다.

특히 대표적인 항암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인 일본식 포괄수가제(DPC 제도)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한 점이 주효했다. 이 제도는 암에 쓰이는 의료비를 일본 정부가 결정하는데, 병원은 저렴한 의약품을 처방해 절감된 비용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가격이 낮은 의약품 사용으로 정부 환급금 및 본인 부담금도 절감돼 DPC 제도는 통상 병원, 정부, 환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정책으로 평가된다.

셀트리온은 항암제뿐 아니라 자가면역질환인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와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도 4월 기준 각각 41%, 12%의 점유율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일본에서 4종의 치료제가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있는데, 이는 현지 마케팅 인력 중심의 전략이 효과를 나타낸 결과”라며 “올해 우스테키누맙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를 출시할 계획인 만큼, 기존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신규 제품도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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