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파이낸셜그룹의 첫 상장 리츠(REITs)인 대신밸류리츠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피 상장을 통한 성장 전략과 비전을 공개했다.
대신밸류리츠는 2024년 설립 이후 국토교통부로 리츠 영업인가를 마치고 7월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다. 기초자산은 그룹 통합사옥인 ‘대신 343’으로,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한 도심업무권역(CBD) 프라임 오피스다. 리츠 시장에서 보기 드문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구조라는 평가다.
‘대신 343’은 전 계열사가 입주해 전체 면적을 책임 임차하는 트리플넷 마스터리스 방식으로 운영된다. 공실 리스크가 없고, 고효율·친환경 설계를 갖춰 향후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배당 확대 가능성도 기대된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전액을 자(子)리츠 지분 100% 인수에 투입했으며, 총 6620억 원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 자산 편입을 완료했다. 앞으로도 그룹의 개발 자산을 우선 편입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 자산 확대와 배당 지속성이 뒷받침된다는 설명이다.
공모 전 프리 IPO(Pre-IPO)를 통해 전체 자금의 약 68%를 이미 확보했으며, 상장 이후에는 제한된 유통물량과 주요 리츠 상장지수펀드(ETF) 편입 기대감이 커 수급 측면에서도 투자 매력이 주목받는다.
상장 후에는 8월 결산 기준으로 11월 첫 분기배당을 시작으로 연간 4회 분기배당을 시행할 예정이다.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과 복리 효과를 통해 장기보유형 개인 투자자에게도 적합한 투자처로 주목된다.
대신밸류리츠는 상장 5년 내 자산 규모 2조 원 이상 확대를 목표로, 그룹의 프로젝트 리츠 개발과 자산 편입을 연계한 초대형 상장 리츠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송규 대신자산신탁 대표이사는 “대신파이낸셜그룹의 금융·부동산 전주기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대표 상장 리츠로 자리매김하겠다”라며 “투자자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수익 환원을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신밸류리츠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965억 원 규모의 공모를 진행하며,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을 거쳐 2025년 7월 중 코스피에 상장될 예정이다.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