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월 CPI 긍정적에도 美 연준, 9월 금리인하 사이클 전망”

입력 2025-06-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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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이어 5월에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등 우려했던 관세발 물가압력은 아직 가시화하지 않으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파월 의장 간의 갈등은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인하 사이클 재개 명분이 쌓이고 있지만, 미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물가 리스크 경계감이 충분히 완화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12일 iM증권은 "미 연준이 (금리 인하를) 행동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며 "9월 금리인하 사이클 재개 전망을 유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 연준 입장에서는 7월 초까지 주요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 여부와 함께 재고소진 이후 가시화될 기업들의 관세 인상분에 대한 소비자가격 전가 추이를 좀더 지켜볼 것"으로 판단했다.

전반적으로 물가 압력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5월 소비자물가와 코어 소비자물가 상승 폭이 모두 전월 대비 0.1% 상승하는 데 그쳤고, 식품, 에너지, 주택 비용을 제외한 슈퍼 코어 소비자물가 역시 5월 상승 폭이 전월 대비 0.06%에 그치면서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5월 소비자물가 발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아주 좋은 수치"라면서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를 1%포인트 인하해야 한다"고 밝히고 미 연준을 또다시 압박하고 나섰다.

박상현 iM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 즉 미 연준의 물가 및 금리 인하에 대해 시각이 당장 변화되지 않을 전망"이라며 "전반적인 소비자물가는 고무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관세발 물가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더욱이 5월 고용지표에서 확인되듯이 임금상승률이 다시 고개를 드는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불법 이민자 단속이 고용시장 내 수급 불안으로 이어져 임금 상승률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위험이 커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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