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학 산업차관 "위기 넘을 마지막 기회, 산업부가 성장 책임질 것"

입력 2025-06-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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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8개월 만에 산업 복귀…다시 함께 하게 돼"
"기후에너지부 신설, 불안해 할 사안 아냐…혼란 없을 것"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산업부 기자실을 찾아 취임 인사를 하고 있다. (노승길 기자)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산업부 기자실을 찾아 취임 인사를 하고 있다. (노승길 기자)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11일 "지금이 우리 경제를 근본적으로 전환할 마지막 기회"라며 "산업부가 새 정부의 성장 비전 실현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4년 8개월 만에 친정으로 돌아왔다"며 "더는 세종청사에 올 일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다시 함께 하게 돼 더없는 영광"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지난 5년여간 민간인으로 산업부를 밖에서 바라보며 머리로 아는 것과 실제 경험하는 것이 다르다는 점을 절감했다"며 "이런 경험이 1차관으로서 업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차관은 현재 국제정치·경제 상황이 심각하다고 진단하며 "경쟁국의 파괴적인 산업정책에 맞서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산업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AI 확산 등으로 산업 체질을 개선해 제조업 생산성을 높이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후에너지부 신설 추진과 관련해 "기후·에너지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이며, 에너지를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에도 포함됐다"며 "국정기획위원회와 장관님과 긴밀히 협의해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절대 우왕좌왕하거나 불안해할 사안이 아님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 차관은 본인의 복귀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대통령님께서 후보 시절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다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셨다"며 "구속, 기소, 1심 유죄를 거쳐 대법원 무죄로 복직 후 퇴직했지만, 국가를 위해 더 해야 할 의무가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 인생의 마지막 의무라는 각오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차관은 직원들에게 "정책 수요자와의 소통을 최우선시하자"며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조직의 활력을 높일 방안을 고민하고, 최선을 다하는 직원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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