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영상·전단지·배너 ‘총동원’
류진 회장, 직접 나서 韓 기업 경쟁력 강조

이재명 대통령 취임으로 새 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한국경제인협회가 국내 기업들의 대미 투자 성과를 미국 현지에 홍보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한경협은 1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 구장에서 열린 ‘미국 의회 자선야구대회(Congressional Baseball Game)’에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미국 상·하원 의원이 감독과 선수로 직접 참여했다.
한경협은 행사에서 △전광판 홍보영상 상영 △대미 투자 전단지 배부 △외야석 배너 설치 등을 통해 한국의 대미 투자 성과를 미국 현지에 알렸다. 특히 한경협의 홍보영상과 자료에는 2016년 트럼프 대통령 1기 이후 한국 기업이 미국에 16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약 83만 개의 현지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류진 한경협 회장도 미국 의회 자선야구대회 공식 리셉션에 참석해 미국 주요 상·하원 의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코리아 세일즈’에 나섰다. 류 회장은 현장에서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성과와 함께 조선·에너지 등 한·미 유망 협력 분야의 경쟁력을 소개했다. 이날 리셉션에는 한국 기업의 주요 투자처인 텍사스, 조지아, 테네시, 인디애나, 아이오와 등 25개 주 상·하원 의원 69명이 참석했다.
김봉만 한경협 국제본부장은 “새 정부 출범으로 상호 관세 등 미국과의 협상이 본격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경제계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미국 내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이번 현지 홍보 활동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경협은 오랜 기간 축적한 대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미국 오피니언 리더와 일반 국민에게 한국이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모두 중요한 파트너임을 알릴 수 있는 새로운 시도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경협은 이번 행사 참석을 시작으로 우리 기업의 미국 내 활동을 현지 주요 언론 및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