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태상유지(太上有之)/그로스 해킹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 도요다 기이치로(豊田喜一郎) 명언

“보스가 좋아할 것인지 싫어할 것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걱정하는 만큼 조직을 빨리 퇴보시키는 것은 없다.”

일본 기업가다. 모두 불가능할 것이라는 주변의 편견을 깨고 연구 개발과 고객 만족을 창업이념으로 삼아 도요타 자동차를 세계적인 회사로 키웠다.

창업하면서 “고객의 요구를 조사, 연구해서 자동차에 반영하라”는 그의 지시는 도요타의 첫 번째 경영 가치인 고객 만족의 전통으로 뿌리내렸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894~1952.

☆ 고사성어 / 태상유지(太上有之)

가장 좋은 것은 있는 것만으로 족하다는 뜻이다. 노자(老子)는 지도자를 네 등급으로 나누었다.

“가장 훌륭한 지도자는 유지(有之)의 리더로 사람들에게 그 존재 정도만 알려진 지도자다[太上不知有之]. 예지(譽之)의 리더는 사람들이 가까이하고 칭찬받는 지도자다. 외지(畏之)의 리더는 사람들을 두렵게 만들고 무섭게 몰아붙이는 지도자다. 마지막으로 모지(侮之)의 리더이다. 모(侮)는 업신여긴다는 뜻으로 지도자 같지 않은 사람이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것으로 앞에서는 칭찬하지만, 뒤에서 업신여김을 당하고 욕먹는 지도자이다.” 출전 도덕경(道德經) 제17장.

☆ 시사상식 / 그로스 해킹(Growth hacking)

성장(Growth)과 해킹(Hacking)의 합성어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유행한 단어다. 한정된 예산으로 빠르게 성장해야 하는 스타트업들에 효과적인 마케팅 기법을 뜻한다. 온라인 마케팅의 한 종류로 창의성, 분석적인 사고, SNS 등을 활용하여 높은 성장세를 끌어내는 마케팅 기법이다. 앤드루 첸(Adrew Chen)은 그로스 해커(Growth Hacker)를 전통적인 마케터(marketer)와 코더(coder)의 혼합체로 보았다.

☆ 고운 우리말 / 치룽구니

어리석어 쓸모가 없는 사람을 얕잡아 이르는 말.

☆ 유머 / 보스형 아버지

사오정과 아들이 돌고래쇼를 보러 갔다. 난생 처음 돌고래를 보고 신기함을 감출 수 없었던 아들이 “아빠, 저거 뭐야?”라고 물었다.

사오정이 귀찮아하는 표정을 지으며 한 대답.

“응, 생선.”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