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15년 만의 내한’ FC바르셀로나 친선경기 티켓 3만장 쏜다

7월 31일 FC서울과 상암동 매치, BBQ앱서 입장권 2만장 제공...대구FC와도 8월 4일 경기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이 1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BBQ 창사 30주년 기념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 매치 초청 후원 발표회에서 경기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현호 기자 hyunho@)

세계 최고 명문 축구 구단 중 하나인 스페인 FC바르셀로나가 2010년 이후 15년 만에 내한, 국내 팀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벌인다.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의 6만4000석 가운데 3만 석을 확보, 고객과 가맹점주 등에게 제공한다.

BBQ 운영사인 제너시스BBQ그룹의 윤홍근 회장은 1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 매치는 제너시스BBQ그룹이 창사 30주년을 맞아 성사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라면서 “FC바르셀로나가 다음 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경기하고 8월 4일에는 대구FC와 경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BQ는 자체 앱(BBQ 앱)에서 진행하는 '골든 티켓 페스타' 프로모션을 통해 11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45일간 BBQ 앱에서 ‘골든 티켓 페스타’ 이벤트를 벌여 2만 장을 제공한다. 앱에서 치킨을 주문하거나 친구를 초대하면 응모권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주문 금액이 많은 고객을 선정해 티켓을 증정하고 공식 인스타그램 등에서 이벤트를 통해 티켓을 나눠준다.

BBQ는 이번 프로모션이 최근 배달 앱 수수료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한 가맹점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BBQ가 마케팅에 지출하는 금액은 100억 원에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다.

▲윤홍근(오른쪽) 제너시스BBQ그룹 회장과 유진현 디드라이브 회장이 1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BBQ 창사 30주년 기념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 매치 초청 후원 발표회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조현호 기자 hyunho@)

FC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치른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서 2024–25 시즌 라리가에서도 우승하며 세계적인 명문 구단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이로써 FC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스페인 내 양대 메이저 우승컵을 모두 석권했다.

이번 내한에는 폴란드 출신 스트라이커로 올 시즌 공식 경기에서 40골을 넣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17세 골잡이 야말과 페드리 등이 한국을 찾는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도 선수들과 함께 방한한다.

2019년 유벤투스 소속으로 방한해 K리그 선발팀과의 매치로 기대를 모았으나 끝내 벤치를 지켰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노쇼 사태'와 비슷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BBQ는 강조했다. BBQ 관계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 선수는 충분한 시간 동안 한국 팬들 앞에서 자신들의 기량을 선보일 것이다. 우려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FC바르셀로나의 아시아투어 서울 매치는 디드라이브가 주최한다. 디드라이브는 대한축구협회와 경기 승인 절차를 진행 중으로 현재 마무리 단계다.

윤홍근 회장은 “30년간 변함없는 사랑으로 BBQ를 글로벌 1위 치킨 브랜드로 성장시켜 주신 고객에게 보답하고 동반자인 가맹점의 무한한 신뢰에 보답하는 의미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2030년 전 세계 5만 개 가맹점을 열어 맥도날드를 추월해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 기업이 되겠다는 도전 정신으로 세계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BBQ는 글로벌 57개국에 진출해 약 45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미국 32개 주에 매장을 개설하는 등 K푸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이 1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BBQ 창사 30주년 기념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 매치 초청 후원 발표회에서 경기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현호 기자 hyun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