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재용 회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사업장 방문… 바이오사업 육성 의지 재확인

입력 2025-06-0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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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성장동력 점검 차원
정현호 부회장 동행

▲이재용 회장이 9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장을 방문했다. (출처=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이재용 회장이 9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장을 방문했다. (출처=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장에 대한 현장 경영에 나섰다. 바이오사업을 미래 성장 축으로 삼겠다는 그룹의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 행보로 풀이된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캠퍼스를 찾아 생산시설과 공정라인 등을 직접 둘러보고 주요 임원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현장 경영에는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부회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이 함께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장은 바이오·반도체·인공지능(AI)을 미래 3대 성장축으로 언급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한 대규모 증설과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해온 것도 이같은 전략적 구상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2월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찾은 이재용 회장이 5공장 건설 현장에서 관계자 브리핑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지난해 2월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찾은 이재용 회장이 5공장 건설 현장에서 관계자 브리핑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이 회장은 이날 방문에서 최근 가동한 5공장도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ℓ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ℓ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6~19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컨벤션&엑시비션 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박람회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 참가해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내 인지도 및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4조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로는 최초로 4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또 글로벌 제약사들과 잇따라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5개월 만에 연간 누적 수주 금액 3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번 방문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업구조 분할 발표와 시기적으로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2일 이사회를 열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신약개발 사업을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 전문 법인으로 남고,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신설법인 ‘삼성에피스홀딩스’ 아래로 편입된다. 이는 사업간 이해 충돌을 해소하고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신뢰 확보를 위한 조치다.

분사 일정도 구체화돼 있다. 9월 16일 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승인을 받은 후, 10월 1일 분할기일에 맞춰 새로운 지주사 설립이 완료된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의 이번 현장 경영은 이번 분사 추진이 삼성 바이오사업 전반의 체질 개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길 바라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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