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호 부회장 동행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9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장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에는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부회장)도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오사업을 미래 성장 축으로 삼겠다는 그룹의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캠퍼스를 찾아 생산시설과 공정라인 등을 직접 둘러보고 주요 임원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 회장은 바이오·반도체·AI를 미래 3대 성장축으로 언급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바이오로직스 및 바이오에피스에 대한 대규모 증설과 인력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2일 이사회를 열어 사업 영역을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과 신약·복제약 개발(삼성바이오에피스) 사업으로 분할한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인 바이오에피스를 10월 신설하는 삼성에피스홀딩스가 관할하는 식으로 ‘교통정리’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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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에서는 이번 현장 점검이 조만간 예정된 추가 투자나 조직 재편, 혹은 미국 시장 확대 전략과도 연계돼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