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제주에서 이색 트레킹 프로그램 ‘피크 하이크 1기’를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피크 하이크는 제주 해안선을 따라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트레킹과 자연의 소리에 집중하는 사운드 트레킹으로 구성됐다. 선발된 45명의 참가자와 함께 5월 한 달간 총 3회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고산리 해변과 제주 북서쪽에 있는 비양도에서 플로깅 트레킹을 실시했다. 부표, 페트병, 통발, 대형 밧줄 등 총 0.8t(톤)에 달하는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며 소중한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을 지키는 활동을 펼쳤다. 화순 곶자왈에서는 헤드셋과 소형 녹음기를 착용하고 바람소리, 새소리 등 제주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사운드 트레킹을 체험했다. 이번 행사에는 해양 환경 보호 단체 ‘디프다 제주’, 자연의 고유한 소리를 기록하고 이를 생태 보존의 자료로 활용하는 ‘사운드 벙커’의 전문가들도 함께했다.
아이더는 참가자들이 기후 감수성을 갖고 지속적인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자연에서 분해되는 PHA 생분해 티셔츠, 접이식 텀블러, 플로깅 백 등 친환경 굿즈를 제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