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경질된 포스테코글루에 “당신은 영원한 토트넘 전설”

입력 2025-06-07 17: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포스테코글루, 17년 만에 트로피 거머쥐게 했지만, 리그 성적 부진으로 경질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20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손흥민 인스타그램)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20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손흥민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경질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손흥민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감독님, 당신은 이 클럽의 궤적을 완전히 바꿔놨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을 믿었고 우리를 믿어줬다. 다른 사람들이 의심할 때에도 단 한 순간도 흔들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우리가 어떤 잠재력이 있는지 알고 계셨다. 당신만의 방식으로 해냈고, 그 방식은 이 클럽에서 수십 년 만에 가장 찬란한 밤을 선사했다. 우리는 그 밤의 추억을 평생 간직할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손흥민은 “당신은 내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영광 중 하나”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리더십을 가까이서 보고 배울 수 있었던 건 정말 놀라운 특권이었다. 덕분에 더 나은 선수이자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당신은 영원한 토트넘 홋스퍼의 전설”이라며 작별 인사를 고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을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이후 17년 만에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그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한 토트넘은 2024~2025시즌 EPL 38경기에서 11승 5무 22패를 거둬 승점 38점, 17위를 기록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탈락,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탈락 등 각종 대회에서도 재미를 보지 못하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여론이 시즌 내내 이어졌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공식 설명을 통해 “성과를 신중히 검토한 끝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임하기로 했다”며 “그는 공격적인 축구로 팀에 변화를 줬고,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구단 역사에 남을 업적을 남겼다. 하지만 클럽의 방향성은 감정이 아닌 결과에 기반해야 한다. 이사회 만장일치로 이번 결정이 클럽의 미래를 위한 최선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삶 만족도 낮으면 '자살 충동' 가능성 최대 5배 높아져 [나를 찾아줘]
  •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강남·한강벨트 강세 지속
  • 김밥·칼국수도 못 버텼다⋯서민 물가부터 흔들린 1년
  • 유증 성공한 고려아연...내년 주총부터 최윤범 경영권 ‘굳히기’
  • “외국인 관광객 땡큐”…호텔업계, 올해 모처럼 웃었다
  • 뉴욕증시, ‘산타 랠리’ 맞이하나…다우ㆍS&P500 사상 최고치
  • 기온 '뚝' 강추위...서해안·제주 '화이트 크리스마스'
  • 국제유가, 소폭 하락…미 경제지표·지정학적 리스크 저울질
  • 오늘의 상승종목

  • 12.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520,000
    • +0.43%
    • 이더리움
    • 4,340,000
    • +0.05%
    • 비트코인 캐시
    • 876,500
    • +4.97%
    • 리플
    • 2,750
    • +0.26%
    • 솔라나
    • 181,000
    • +0.11%
    • 에이다
    • 522
    • -0.38%
    • 트론
    • 409
    • -1.68%
    • 스텔라루멘
    • 315
    • +0.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320
    • -1.62%
    • 체인링크
    • 18,110
    • +1%
    • 샌드박스
    • 166
    • -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