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 대비 0.8% 하락…곡물·유지류·설탕 가격 낮아져

입력 2025-06-0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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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까지 상승세 보이다 5월 다소 하락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지난달(128.7) 대비 0.8% 하락한 127.7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을 조사해 △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개 품목군별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작성해 발표한다.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서 수치를 나타낸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5.8포인트(3.7%) 하락했다. 팜유 가격은 동남아시아에서 계절적으로 생산량과 수출 가능량이 증가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두유는 남미의 공급 증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낮아졌으며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수확이 임박하면서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하락했다.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곡물 가격지수는 전달 110.9에서 109.0으로 1.9포인트 감소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서의 수확이 전년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공급이 늘어나고 미국의 올해 옥수수 수확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옥수수 가격이 급격히 하락했다. 밀 가격은 수요 둔화와 북반구의 작황 개선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육류 가격지수는 124.6으로 지난달(123.0) 대비 1.3% 올랐다. 양고기 가격은 오세아니아의 수출 가격 상승과 중국, 중동, 유럽의 수요 증가로 인해 값이 상승했고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전 세계 수요 증가로 값이 올랐다. 반면, 닭고기는 브라질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이후 다른 국가에서 수입을 금지하면서 지역 내 공급 과잉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했다.

올해 세계식량가격지수 는 1월 124.7에서 지속해서 상승해 4월 128.7까지 올랐다. 지난달 127.7로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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