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의정연수원'은 지방의회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공간으로 지방의회의 위상 제고와 전문성 강화를 위한 핵심 거점으로, 도내 의원과 직원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또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교육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그동안 전국 최대 광역의회인 경기도의회의 위상에 부합하는 전문 연수기관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도의회는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을 추진했다. 지난해 실시한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설립 방안에 관한 연구' 용역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7%가 의정연수원 설립에 긍정적인 의견을 표한 바 있다.
도의회는 최근 공모에 참여한 가평군, 구리시, 남양주시, 동두천시, 안성시, 연천군 등 6개 시·군을 대상으로 부지 선정 평가를 진행했고, 그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연천군을 최종 부지로 선정했다.
경기도의회 의원과 외부 전문가 등 9명으로 구성된 부지선정위원회는 설립 목적 부합 여부, 지역 특성, 이용 편의성 등을 중심으로 종합 평가를 진행했다.
도의회는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을 통해 선정된 부지의 입지조건, 개발 여건, 재정적 타당성 등을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이후 한국행정지방연구원 '의정연수원 건립 기본계획 및 타당성 심의', 행정안전부 투자 심의, 경기도건설본부 건축심사 등을 거쳐 2030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진경(더불어민주당·시흥3) 경기도의회 의장은 "의정연수원은 단순한 교육시설을 넘어 도민을 위한 '일하는 민생의회'로 나아가는 데 필수적인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지방의회 발전과 풀뿌리 민주주의 확립에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