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테무ㆍ쉬인, 트럼프 규제 공격에 사용자 수도 급감

입력 2025-06-05 16: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5월 테무 일일 활성 사용자 수 52%↓…. 쉬인 25%↓
비용 증가 등으로 미국 광고 지출 줄인 결과로 풀이
“미국 내 성장 전망에 타격받고 있어”

▲쉬인과 테무 앱 아이콘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쉬인과 테무 앱 아이콘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와 소액 면세 제도 폐지 등의 여파로 중국 전자상거래 공룡 테무와 쉬인 사용자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5월 테무의 미국 일일 활성 사용자(DAU) 수가 관세 발표 전인 3월에 비해 52% 급감했다. 쉬인 DAU도 같은 기간 25% 줄어들었다. 테무와 쉬인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 수도 3월 대비 5월에 각각 30%, 12%씩 감소했다.

사용자 수 급감은 애플 앱스토어 순위에도 반영됐다. 5월 테무의 앱스토어 순위는 월평균 132위로 1년 전 평균 상위 3위에서 급락했다. 쉬인도 지난달 기준 평균 60위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월 평균 순위가 10위였던 것에서 추락했다.

사용자 수 감소는 테무와 쉬인이 모두 미국 광고 지출을 줄인 결과라고 CNBC는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4월 중국 수입품에 전면적으로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지난달 초 800달러(약 109만 원) 미만 소액화물 관세를 면제하는 조치를 폐지하면서 추가 비용이 늘었고, 테무와 쉬인은 미국 광고 지출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5%, 70%싹 삭감해 대응했다.

시마 샤 센서타워 리서치 및 인사이트 담당 부사장은 “테무와 쉬인의 미국 광구 지출 감소는 4월에도 눈에 띄었다. 당시에도 작년 동기 대비 각각 40%, 65% 줄였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테크 버즈 차이나의 루이 마 애널리스트는 관세 부과 및 면세 정책 폐지 등으로 물류 방식은 물론 기업의 광고 지출 전략과 고객 확보 패턴에도 영향을 미쳤을 거라며 “(관세로 인한) 추가 비용과 규제 장애물은 중국 플랫폼 업체의 미국 성장 전망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위약금 면제·과징금·소송까지…해킹이 기업 경영 흔드는 시대 [2026 보안이 ‘영업권’]
  • 내년 주택 공급 확 줄어드는데⋯공급대책·인사는 ’함흥차사’
  • [날씨 LIVE] 대체로 맑지만 아침 기온 ‘뚝’…출근길 도로 살얼음
  • [AI 코인패밀리 만평] 이것은 보상인가, 마케팅인가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30일) 8~10화 공개 시간은?
  • 쿠팡 5만 원 보상안, 미국에서 통할까?
  • IPO 창구 닫히자 매각으로 길 트는 사모펀드
  • 오늘 ‘국가대표 AI’ 1차전…K-AI 1차 탈락팀 나온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30 09:2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946,000
    • -0.73%
    • 이더리움
    • 4,271,000
    • -0.65%
    • 비트코인 캐시
    • 867,500
    • -3.88%
    • 리플
    • 2,692
    • -0.99%
    • 솔라나
    • 179,200
    • -2.61%
    • 에이다
    • 514
    • -4.64%
    • 트론
    • 414
    • +0%
    • 스텔라루멘
    • 315
    • -2.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750
    • -1.42%
    • 체인링크
    • 17,870
    • -2.08%
    • 샌드박스
    • 166
    • -2.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