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선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 원내대표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5일 오전 국회에서 "국민들의 열망이 모인 정권 초기에 최고의 당정관계를 구축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이바지하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누구보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대통령님의 당 대표 1기 시절, 당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수석사무부총장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까지 대통령님과 최고의 관계였듯이, 원내대표로서 최고의 당·정 관계를 만들어 국정과제가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생경제 회복 △내란 완벽 종식 △국가 시스템 혁신 △검찰·법원·언론 개혁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께서 취임 직후 설치하겠다고 약속한 경제위기 전담 기구를 국회 내에도 설치하여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을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정원에서 조각난 정보들을 수집해 진실을 찾아내던 경험을 십분 살려 내란의 실체를 명백하게 밝히겠다"고 했다.
또 "검찰개혁·법원개혁·언론개혁을 완성하겠다"며 "이재명 대통령님은 후보 시절 개혁에 대한 분명한 시간표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시며 민생회복 이후 본격적인 개혁을 천명하셨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생각하고 있는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끊임없이 교감하며 최선의 혁신안을 도출하겠다"고 했다.
당 의원들에게는 △용광로 같은 토론장 조성 △회의를 통해 도출된 결론은 강력하게 추진하는 '원팀' 구축 △전문성 발휘 조력 등을 공약했다.
민주당은 이달 13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후보 등록 기간은 이날부터 6일까지이다. 선출은 12일~13일 진행되는 권리당원 온라인투표 결과 20%, 13일 국회의원 투표 결과 80%를 반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