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목2동, 22층 586가구 공급⋯재개발 속도

입력 2025-06-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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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2동 232번지 일대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목2동 232번지 일대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목2동 232번지 일대 주택 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5일 밝혔다.

대상지는 노후한 단독·다세대주택이 혼재돼 있고, 도로가 좁고 막다른 골목이 많아 보행 환경이 열악한 주거지다. 불법 주정차 문제도 심각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했다.

서울시는 2022년 12월, 이 지역을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한 뒤 지난해 7월 마련한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계획은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사업성 보정계수 1.71을 적용, 허용 용적률이 기존 220%에서 230%로 완화돼 사업성이 개선됐다. 지상 22층 8개 동, 총 586가구(공공주택 88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표고 차가 15m에 달하는 분지 지형으로 인해 동서 간 보행이 단절된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형을 고려한 단지 배치와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다.

저층부에는 주민 공동이용시설과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생활 편의를 높이고, 인근 용왕산근린공원과 연결되는 열린 보행 네트워크를 조성해 접근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계획으로 노후 주택지역을 정비하고, 도시경관과 지형을 고려한 양질의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며 "앞으로 목동 일대 도시경관은 물론 주거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종로구 내자동 81번지 일대 ‘내자·필운구역 제2-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변경안’ 및 2가지 안도 가결됐다.

대상지는 2011년 5월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으로 최초 결정됐으며,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과 근접하여 교통 접근성 등 입지 조건이 우수하나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되어 환경개선 및 도시기능 회복이 필요한 지역이었다. 제2-1지구는 서울경찰청 및 중국문화원과 맞닿아 있으며, 반경 500m 내에 주요 역사문화자원인 경복궁·사직단·경희궁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정비계획 변경안에는 용적률 431%·높이 85m 이하로 건축밀도를 결정하고, 대상지에 사직동 주민센터를 신축 이전해 지역주민들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하며 지역에 필요한 도로와 녹지를 제공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상지에는 지하 4층~지상 26층, 연면적 약 8만2900㎡ 규모의 근린생활시설 199가구 공동주택 2개동, 186호 오피스텔 1개동, 공공청사(사직동 주민센터)가 복합개발된다.

또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 및 정원도시 서울’의 일환으로 지상에 약 4750㎡ 규모의 상시 개방공간인 개방형녹지가 확보돼, 도심 내 휴식이 넘치는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내 혁신성장시설을 위한 학교 세부시설조성계획 변경안’과 ‘보광동~반포동 간 전기공급설비(송전선로) 결정안’도 가결됐다.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내에 들어서게 되는 혁신성장시설인 ‘뉴홍익’은 서울시의 ‘대학 도시계획 혁신’ 정책에 따라 용적률을 1.2배 완화 받아, 지하 5층~지상 9층 연면적 약 14만9000㎡ 규모로 조성된다.

홍익대학교는 이번 결정으로 첨단분야 교육·연구 기반 및 산·학·연 협력시설 등을 확충해, 창의적 미래인재 양성이 가능해졌다.

‘뉴홍익’ 은 2023년 국제지명설계공모 때 당선된 OMA 렘 콜하스가 설계한 건축물로, 저이용되는 운동장부지를 활용해 보행자 중심의 열린 광장과 도심 속 녹지공간 ‘홍익숲’을 조성하여 대학의 새로운 상징 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보광동~ 반포변전소 간 송전선로 위치도 (자료제공=서울시)
▲보광동~ 반포변전소 간 송전선로 위치도 (자료제공=서울시)

반포대교 일대를 지나 한강을 가로지르던 가공송전선로는 지중화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그동안 도시미관을 저해하던 기존 철탑 4개소를 철거해, 한강 하부에 새롭게 설치하게 된다. 이를 통해 낙뢰 등 자연재해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워져,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도시미관 개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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