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 7년여 만에 굴레 벗어나…연준, 자산한도 해제

입력 2025-06-04 16: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령계좌 스캔들’에 2조 달러로 자산규모 제한
규제 풀려 미국 채권시장도 활력 기대

▲2024년 4월 17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리틀턴에 있는 웰스파고 은행 지점 밖에 은행 로고가 세워져 있다. 리들턴(미국)/AP연합뉴스
▲2024년 4월 17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리틀턴에 있는 웰스파고 은행 지점 밖에 은행 로고가 세워져 있다. 리들턴(미국)/AP연합뉴스
자산 기준 미국 4위 은행 웰스파고가 ‘유령계좌 스캔들’ 이후 7년 만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산 보유 제한 규제에서 벗어나 성장을 추구할 수 있게 됐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표결을 통해 웰스파고 자산을 2조 달러(약 2750조 원)로 제한했던 규제 해제를 결정했다.

웰스파고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 고객들이 모르게 고객 명의로 약 350만 개의 별도 은행 계좌나 신용카드 계좌를 개설해 수수료나 연회비 등의 명목으로 비용을 부과해 규제 철퇴를 맞았다. 그중 핵심 규제 중 하나가 2018년 2월 은행의 전체 자산이 2017년 말 수준보다 커지지 못하게 한 연준의 조치였다.

연준은 이날 “웰스파고가 자산 증가 제한의 해제를 위해 요구된 2018년 제재 조치의 모든 이행 조건을 충족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웰스파고는 자산 규모를 다시 키울 수 있게 됐고, 그동안 자체 재무구조 개선 등에 쏟아붓던 자원을 다른 데로 돌릴 수 있게 됐다고 WSJ는 평가했다. 예금을 모으고 가계와 기업 대출을 늘리며, 월가 관련 사업을 확장하거나 인수합병(M&A)을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다. 찰리 샤프 웰스파고 최고경영자(CEO)는 “자산 제한 해제는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의 자산 제한 해제 발표 후 10년물 미국 국채와 30년물 금리가 하락하기도 했다. 웰스파고의 자산 상한 해제는 시장의 미국채 매수 여력을 확대하는 방안 중 하나로 평가됐다. 이는 최근 부진한 채권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이란 숨통 죈다…기름길 막고 공습 검토
  • 단독 ‘출마설’ 하정우 AI수석, 서울 강남서 AI 기업 대표들과 회동
  • 흐린 눈 필수…‘21세기 대군부인’ 설정 오류 뒷말 [해시태그]
  • 김해공항 검색량 66%↑…서울 넘어 '지방 도시' 찾는 외국인들 [데이터클립]
  • 빅테크 ‘AI 칩 내재화’ 속도전…성능 넘어 전력·비용 경쟁
  • 휴전협상 결렬에 원·달러 상승, 추가 소식부재에 전고후저
  • 신현송 "스테이블코인 도입 찬성⋯중앙은행 CBDC가 중심돼야"
  • 美-이란 긴장에 코스피 요동⋯외국인ㆍ기관 '팔자' 속 개인 매수세로 5800선 지켜
  • 오늘의 상승종목

  • 04.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912,000
    • -0.53%
    • 이더리움
    • 3,264,000
    • -0.55%
    • 비트코인 캐시
    • 635,500
    • +0%
    • 리플
    • 1,978
    • -0.4%
    • 솔라나
    • 122,400
    • -0.24%
    • 에이다
    • 356
    • -1.11%
    • 트론
    • 479
    • -0.21%
    • 스텔라루멘
    • 226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360
    • -2.06%
    • 체인링크
    • 13,030
    • -0.61%
    • 샌드박스
    • 111
    • -0.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