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중국에…“트럼프, 시진핑과 통화해도 돌파구 마련 의문”

입력 2025-06-04 15: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협상 주도 허리펑, ‘절대 굴복 없다’ 강경파
중국 기업은 공급망 다각화·기술개발에 집중
“중국, 상호대우 계속 요구할 것으로 예상”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5월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0차 프랑스·중국 고위급 경제금융대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파리/AFP연합뉴스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5월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0차 프랑스·중국 고위급 경제금융대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파리/AFP연합뉴스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대화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트럼프에 대한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전보다 더 강경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있어 두 정상 간 대화가 이뤄지더라도 돌파구가 될지 의문스럽다고 3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짚었다.

미·중 협상을 이끄는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시 주석의 지휘 아래 ‘미국에 굴복은 절대 없다’는 기조로 전례 없는 접근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12일 스위스 제네바 합의 이후에도 중국 지도부가 희토류 등 핵심 자원 수출 허가를 전략적으로 지연시켰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를 미국의 승리로 평가하는 중국이 절치부심했다는 관점이다.

중국 기업들도 달라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1기 당시의 학습효과를 통해 기업들은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연구개발(R&D)에 집중하는 등 자체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폴리티코는 “두 정상 간 통화가 성사돼도 기대했던 성과가 나올 지 불확실하다”며 “심지어 통화 성사 자체에도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소식통은 폴리티코에 “중국이 핵심광물을 차단하고 있어 트럼프 행정부가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고 시 주석은 대미 수출에는 큰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정도 지렛대를 쥐고는 있지만 최대한의 압박을 주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가 트럼프 1기 당시보다 더 부진해 중국의 강경한 태도로 지속되는 무역전쟁은 미국에 더 큰 부담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관세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 2.2%에서 1.6%로 하향 조정했다.

트럼프 1기 당시 미 무역대표부(USTR)에 몸담았던 다니엘 바하 록크릭글로벌어드바이저 전무이사는 “중국은 계속해서 미국에 서로 공평하게 대우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중국도 호르무즈 개방 도와야”…미·중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 시사
  • 직장·경제 문제 이중고…40대 스트레스 '최고' [데이터클립]
  • '나혼산' 속 '소학관', 비난 속출한 이유
  • ‘케데헌’ 美아카데미 2관왕 쾌거⋯“한국과 모든 한국인에게 바친다”
  • [환율마감] 원·달러 1500원대 터치후 되돌림 ‘17년만 최고’
  • 국장 돌아오라는데…서학개미, 미장서 韓 ETF 쇼핑
  • 중동 리스크·채권 과열까지…주담대 금리 부담 커진다 [종합]
  • 단독 LIG그룹 오너가, 목돈 필요했나…LIG 유상감자로 500억 현금화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8,574,000
    • +3.06%
    • 이더리움
    • 3,348,000
    • +7.86%
    • 비트코인 캐시
    • 699,000
    • +1.67%
    • 리플
    • 2,169
    • +3.33%
    • 솔라나
    • 137,900
    • +6.24%
    • 에이다
    • 419
    • +7.16%
    • 트론
    • 438
    • -0.45%
    • 스텔라루멘
    • 253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410
    • +0.4%
    • 체인링크
    • 14,270
    • +4.85%
    • 샌드박스
    • 127
    • +3.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