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구영 KAI 사장이 글로벌 KAI 2050 비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KAI)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임기를 3개월 남기고 새 정부 출범 첫날 사의를 밝혔다.
KAI 관계자는 4일 “강 사장이 이날 오전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과 만나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국책은행 수출입은행은 KAI의 최대주주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수출입은행의 KAI 지분은 26.41%다. 국민연금(8.5%), 피델리티(8.22%)가 그 뒤를 잇는다.
때문에 KAI는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사장이 교체되는 일이 반복되며 정부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평가를 들어왔다.
강 사장은 공군 중장 출신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캠프에 몸담은 인물이다. 지난 2022년 9월 취임해 오는 9월 5일 퇴임을 앞두고 있었다.
KAI 측은 “리더십에 공백이 있어선 안 되기 때문에 후임 인선이 마무리될 때까지 강 사장이 직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