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누명 벗었다⋯한국산 유정용 강관, 美서 반덤핑 관세율 0% 판정

입력 2025-06-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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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대한 반덤핑 논란 일단락

▲1일 경기도 평택항에 철강 제품이 쌓여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부과 중인 25%의 관세를 4일부터 50%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1일 경기도 평택항에 철강 제품이 쌓여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부과 중인 25%의 관세를 4일부터 50%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율을 0%로 최종 확정했다. 2013년 반덤핑 제소에 들어간 지 꼬박 12년여 만이다.

4일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지부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대한 반덤핑 연례재심 최종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심사 기간(POR)은 2022년 9월 1일부터 2023년 8월 31일까지다.

미 상무부는 "한국산 유정용 강관이 미국 내에서 정상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지 않았다"며 현대제철, 세아제강, 아주스틸, 휴스틸, 일진제강, 넥스틸 등 국내 업체들에 0%의 덤핑 마진율을 확정했다.

이번 결정은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이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미국 상무부에서 요청한 자료에 대해 성실히 준비해 대응한 결과"라고 말했다.

앞서 2013년 US스틸 등 9개 미국 철강업체는 한국·인도·필리핀·사우디아라비아·대만·태국·터키·우크라이나·베트남 등 9개국이 값싼 유정용 강관을 수출해 자국 업체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했다. 이후 반덤핑 관세 부과,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 10년 넘게 공방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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