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제주·서울서 세계환경의 날 행사…"플라스틱 오염 종식"

입력 2025-06-0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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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일 세계환경의 날 행사 개최
UNEP·OECD 등 국제기구, 日등 20개국 참석
환경부, '순환경제를 위한 행동 구상' 제안

▲환경부 (이투데이DB)
▲환경부 (이투데이DB)

환경부는 4일부터 13일까지 제주도와 서울 일원에서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세계 환경의 날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주제로 '공동의 도전, 모두의 행동'을 공식 표어로 채택했다. 플라스틱 오염 해결이 특정 국가의 몫이 아닌 전 인류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공동 과제임을 강조했다는 것이 환경부의 설명이다.

기념식은 5일 오후 제주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유엔환경계획(UNEP),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를 비롯해 라오스, 방글라데시, 일본 등 20개국 고위급 대표단 및 주한대사, 시민사회, 산업계, 학계, 청년 대표 등 1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청정한 바다를 미래세대에 물려주려는 해녀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를 그린 단막극을 시작으로 케냐의 어린이 환경 운동을 대표하는 마일즈 카리우키를 포함한 세계 각국 어린이들이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과 세대 간 책임을 환기하는 내용의 영상물이 방영된다.

이어 인도네시아 환경운동가 게리 벤체기브와 배우 김석훈이 하천 정화 활동 및 친환경생활 실천 사례를 전달할 예정이다. 게리 벤체기브는 플라스틱 병으로 만든 카약을 타고 인도네시아 하천의 오염실태를 촬영해 국가 차원의 강 정화 작업을 촉진하는 데 기여했다.

환경부는 이날 기념식에서 국제사회에 '순환경제를 위한 행동 구상'(에이스 이니셔티브·Action for Circular Economy Initiative)을 공식 발표한다. 이 제안은 기존 협력사업과 달리 플라스틱 오염의 복합적 원인을 진단해 맞춤형 해결 방안을 찾는 새로운 형태의 국제협력 사업이다.

기념식 마지막에는 성악가 조수미와 어린이 합창단의 축하공연, 국내외에서 진행된 쓰레기줍기 운동(플로깅)이 영상으로 상영된다.

이날 기념식은 환경부 및 유엔환경계획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오후 2시부터 생중계된다. '2026 세계 환경의 날'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된다.

한편 4일부터 이틀간 제주 서귀포 곳곳에서는 20여 개의 세계 환경의 날 기념 부대행사가 열린다. 4일에는 일본, 라오스, 아제르바이잔 등 10여 개국 고위급 대표단이 참석하는 장관급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가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다. 이 회의에서는 각국 장관급 인사들이 국가별 플라스틱 오염 현황과 협력 방안을 공유하고 순환경제로의 전환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 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미래세대 환경토론회(포럼)가 열린다. 이후 한화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이 이날 토론회를 듣는 청년과 직접 이야기를 나눈다.

5일 제주부영호텔에서 열리는 시민사회 토론회(포럼)는 '시민 행동이 만드는 제로플라스틱 사회'를 부제로 기후변화센터, 제로웨이스트샵 등 다양한 단체 소속 활동가와 인도네시아의 환경운동가 애시니나가 영상회의 방식으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녹색산업 협력도 강화한다. 환경기술 홍보와 수출기회 확대를 위해 환경산업협회, 녹색산업체 12개사 등과 녹색산업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이날부터 7일까지 중국 상하이와 옌청을 방문해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2025년 세계 환경의 날은 국제사회가 플라스틱 오염이라는 공동 과제에 연대와 실천으로 응답한 의미 있는 계기"라며 "우리나라도 정책, 국제협력, 국민 참여를 통해 저탄소 순환경제로의 이행을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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