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서울 집합건물 생애최초 매수자 41.1%…일 년 만에 최대치

입력 2025-06-03 13: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매물이 게시돼 있다.  (이투데이DB)
▲서울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매물이 게시돼 있다. (이투데이DB)

지난달 서울 집합건물 10건 중 4건은 생애 첫 주택 구입자가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서울 집합건물(아파트·연립·오피스텔 등) 소유권 매매 이전등기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날까지 등기가 완료된 5월 서울 집합건물 총 1만3087건 가운데 생애최초 매수자의 등기 건수는 5378건으로 전체의 41.1%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36.2%)보다 높으며 지난해 5월(41.3%) 이후 1년 만에 최대다.

통상 부동산 등기는 잔금 납부 기간으로 인해 매수 후 최소 2∼3개월 뒤에 이뤄지는 것을 고려하면 서울 강남 토지거래허가구역 일시 해제 등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증가한 지난 2∼3월에 생애최초 구입자의 매수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는 정부로부터 저리의 정책 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고, 1주택 이상 보유한 유주택자와 달리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도 상대적으로 수월해 연초 집값이 상승세를 타자 매수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

대선 이후 조세 정책 등 불확실성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주택자들의 매수세가 주춤해진 영향도 있다. 지난달 전국의 집합건물 등기 건의 생애최초 매수자 비중은 44.38%로 전월(44.35%)과 비슷했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도가 44.8%로 올해 들어 생애최초 매수자 등기 비중이 가장 낮았고, 인천도 지난달 이 비중이 47.1%로 4월(50.3%)보다 감소했다.

반면 최근 대통령실과 국회 이전 등 행정수도 관련 대선 공약이 쏟아진 세종시는 지난 30월 38.5%, 4월 40.1%였던 생초자의 등기 비중이 5월에는 68.1%로 급증했다. 세종시 집합건물의 다수는 아파트로, 10건 중 7건가량을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가 매수한 것이다. 이는 71.2%를 기록한 2022년 12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쿠팡, 개인정보 유출 보상안 발표⋯“1인당 5만원 상당 이용권 증정”
  • 과기정통부 “KT 해킹, 회사 귀책사유”…위약금 면제 결론
  • 일본 이어 대만까지…'대지진 공포' 여행 비상 [해시태그]
  • “뽑지 않고 버틴다”…미국, 새해에도 채용 한파 지속
  • 금·주식 최고치에도 '비트코인'만 마이너스…'디지털 금' 기대 깨졌다
  • 연임 성공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무거운 책임감⋯종합금융그룹으로 발전”
  • 하니는 복귀, 다니엘은 결별…어도어 “민지는 논의 중”
  • RIA 稅혜택 늘리자… '서학개미' 셈법 복잡[서학개미 되돌릴까]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74,000
    • +1.19%
    • 이더리움
    • 4,368,000
    • +1.72%
    • 비트코인 캐시
    • 892,000
    • -1.44%
    • 리플
    • 2,751
    • +0.55%
    • 솔라나
    • 185,300
    • +2.09%
    • 에이다
    • 544
    • -0.37%
    • 트론
    • 411
    • -0.48%
    • 스텔라루멘
    • 326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50
    • -2.83%
    • 체인링크
    • 18,530
    • +2.04%
    • 샌드박스
    • 173
    • +1.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