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투아이코퍼레이션은 지난달 30일 스마트팩토리 물류자동화 선도기업 에스엠코어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바인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SK그룹이 보유한 에스엠코어의 경영권 지분을 확보하는 동시에, 신주 유상증자를 통해 성장 자금을 투입하는 구조로 진행될 예정이다.
엠투아이는 AI 자율제조(AX)의 근간인 데이터 기반 제어시스템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DX) 전문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각종 제품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한다.
에스엠코어는 SK그룹의 스마트물류 전문 계열사로서, 글로벌 수준의 자동화 설계 역량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갖췄다. 엠투아이는 이번 거래를 통해 에스엠코어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확보하고, 향후 소수 지분을 보유하는 SK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엠투아이는 에스엠코어의 인수로 로봇 사업을 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엠투아이는 최근 글로벌 로봇 전문기업인 ABB와 엑스퍼트 파트너십을 체결해 관련 분야의 기술 역량을 확보했다. 또한, ACS 전문기업인 벰로보틱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협업 체계를 구축해 로봇 제어기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희 엠투아이 대표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인수합병(M&A)을 넘어 기술 기반의 전략적 결합을 통해 첨단 제조시설의 AX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본 거래를 통해 SK와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물류 혁신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