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턴바이오, 로스비보 GLP-1 부작용 없는 miRNA 기반 당뇨·비만 치료제 라이센스 계약 체결

입력 2025-06-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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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턴바이오가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바이오기업 로스비보(RosVivo)가 알엑스바이오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마이크로리보핵산(miRNA) 기반 당뇨ㆍ비만 치료제의 사람 및 반려동물용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로스비보는 2021년 노승일 미국 네바다주립대 의대 교수가 설립한 바이오기업으로, miRNA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1형 및 2형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같은 해 넥스턴바이오는 약 500만 달러를 투자해 로스비보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로스비보와 알엑스바이오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송명석 대표는 "알엑스바이오에서 지난 2년간 로스비보의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반려동물용 당뇨·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시험을 마무리했다"며 "이번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다"고 설명했다.

알엑스바이오 송명석 대표는 올해 로스비보의 신임 CEO로도 선임돼 사람과 반려동물용 치료제 개발을 동시에 이끌 예정이다.

로스비보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RSV1-301'은 miR-10a와 miR-10b를 억제해 인슐린 생성과 작용을 방해하는 유전자를 차단하고, 인슐린 민감성을 높이는 유전자를 활성화하는 작용기전을 갖는다. 기존 GLP-1 계열 치료제와 달리 위장 부작용 없이 근육량을 유지하면서 지방만 감소시키는 비임상 결과도 확보한 상태다.

노승일 CSO는 "RSV1-301은 1형 당뇨병 환자에게는 인슐린 생성 경로를 회복시키고, 2형 당뇨병 환자에게는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는 전략으로 작용한다"며 "복합적인 작용을 할 수 있는 miRNA의 강점을 기반으로 기존 치료제 한계를 뛰어넘고자 한다"고 말했다.

로스비보는 올해 해부학적으로 사람과 유사한 돼지를 활용한 당뇨 비임상을 계획 중이며, 성공 시 기술수출(License-Out)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동시에 반려동물용 신약은 알엑스바이오를 통해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2년 반 내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송 대표는 지난해 '2024 대한민국 반려동물 문화대상'에서 '반려동물 건강 대상'을 수상하고, 대한수의사회 및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와 함께 '반려동물 산업육성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송 대표는 "사람은 물론 고령화된 반려동물도 당뇨와 비만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동물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해 사람의 질병 치료에도 기여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국제당뇨병연맹(IDF)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 세계 20~79세 성인 약 5억8900만 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2050년에는 8억5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은 2024년 약 159억 달러 규모로 평가됐으며 2030년까지 연평균 22.31% 성장해 60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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