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증권은 2일 SK에 대해 양당 후보의 대선 공약인 상법·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지배구조가 개선되면 지주사 기업가치에 대한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0만 원을 유지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이번 대선에서 양당 후보는 자본시장 정책과 관련해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일반주주 권익 보호 및 지배주주 사익편취 행위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누가 당선되든 지주회사의 경우 자회사 중복상장 환경하에서 소유구조 개편 등이 자주 발생하면서 주주간 이해상충 발생으로 할인율이 크게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이 해결될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지주회사와 자회사 중복상장으로 인해 유동성 할인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태생적으로 지주회사 주주와 자회사 주주간 이해상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또한 지주회사 및 자회사 기업구조 및 소유구조 개편 과정에서 원래 목적인 기업가치 향상을 도모하기 보다 는 계열분리 및 승계, 지배권 강화, 법률위험 회피 등 지배주주의 사적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소액주주와의 이해상충 발생으로 대리인 비용이 자주 발생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 양당 후보가 제시하는 상법개정안 및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주주 간 이행상충 해소를 통한 지배구조 개선이 할인율 축소로 이어짐에 따라 기업가치가 상승하면서 동사와 같은 지주회사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자사주 소각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번 대선에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쟁점으로 부각됨에 따라 동사와 같이 자사주 보유비중이 큰 상장회사에 대하여 주주환원 측면에서 주주들의 자사주 소각 요구가 커지면서 SK의 자사주 24.8%의 일정부분에 대해 소각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