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형 히어로물 '하이파이브'가 주말 극장가에 들이닥친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엄청난 운동 능력이 생긴 태권 소녀 완서(이재인 분), 입으로 강풍을 일으키는 작가 지성(안재홍 분), 전자기파를 조종하는 백수 기동(유아인 분), 타인의 상처를 치유하는 작업반장 약선(김희원 분), 자기 초능력이 뭔지 모르는 요구르트 판매원 선녀(라미란 분)가 주연으로 활약한다.
이들과 대적하는 빌런 '영춘' 역에는 배우 신구와 박진영이 2인 1역으로 맡는다. 췌장이식 후 젊음을 흡수할 수 있는 초능력을 얻게 된 새신교 교주 영춘은 죽음 앞에 무력하던 과거의 모습을 지우고 힘 있고 생기 넘치는 젊은 시절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
오로지 영생만을 꿈꾸던 영춘은 또 다른 장기이식자들의 존재를 알게 되고, 모든 초능력을 독차지하기 위해 그들을 쫓기 시작하는 내용이다.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스윙키즈'의 강형철 감독이 7년 만에 내놓는 신작인 이 영화는 시사회 직후 호평을 받고 있다. 쟁쟁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코미디·액션이 어우러졌다는 평가다.
한 네티즌은 "배꼽 빠지는 줄 알았다"며 "음악도 좋고 배우들 앙상블도 너무 좋다"고 호평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B급 영화인 줄 알았는데 스토리, 개연성, 연기, 액션, 다 잘 들어맞는 가볍게 볼 수 있는 웃긴 영화"라고 극찬했다.
한편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0일 오전 8시 하이파이브는 예매율 19.9%(7만6000여 명)로 1위 미션 임파서블8(22.5%)을 추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