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희 GS리테일 매니저 “한화·LG 야구단 인기에 특화편의점 매출도 쑥”[미니 인터뷰]

입력 2025-06-2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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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06-24 17:3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LGㆍ한화 야구팬 위한 특화매장 기획

“단순 판매공간 넘어 ‘라이스프타일 플랫폼’”
한화 굿즈 50여일 만에 2억 원 팔리며 인기
특화매장 매출 전년비 20% 성장해 실적 도움

▲정상희 GS리테일 마케팅기획팀 매니저가 본지와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정상희 GS리테일 마케팅기획팀 매니저가 본지와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LG와 한화, GS리테일 KBO 더비를 기대하고 있어요.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올해 시즌 상위권 구단 중 LG트윈스(LG)와 한화이글스(한화)가 꾸준히 선전하고 있다. LG는 2023년, 1994년 이후 29년 만에 또 한번 우승한 후 강팀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고, 수 년간 부진했던 한화도 잇달아 연승 행진을 하며 팬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이런 양 팀의 호실적에 조용히 웃고 있는 곳은 다름 아닌 GS리테일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작년부터 야구 팬을 겨냥한 특화매장을 냈는데 마침 LGㆍ한화와 협업했기 때문이다.

GS25 야구 특화매장을 기획한 정상희 GS리테일 마케팅기획팀 매니저는 2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GS25가 마치 (두 팀의) 승리 요정이 된 것 같다”며 “올해 GS25가 론칭 25주년인데, KBO도 25년 시즌이라는 의미를 더해 계속 승리 요정이 되고 싶다”고 웃었다.

야구단 특화편의점 기획을 주도했지만 그는 평소 야구팬은 아니었다. 정 매니저는 “야구가 팬덤이 강한 스포츠인 만큼 이를 활용해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줬으면 하는 의도에서 출발했다”며 “야구단 특화편의점은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야구팬들이 ‘우리 팀을 응원하는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정 매니저는 작년 5월 한화 연고지인 대전 서구 둔산동 GS25타임월드점을 한화 플래그십 스토어로 재단장하는 작업을 주도했다. 이어 같은해 8월 잠실야구장 인근 GS25잠실타워점을 LG 특화매장으로 바꿨다. 또 올해 3월 한화 신구장에 플래그십 스토어 GS25 한화생명볼파크점을 열었다.

한화 특화편의점은 구단 마스코트 ‘수리’를 전면에 내세운 키즈 카페형 콘셉트로 만들었고, LG 특화편의점은 ‘힙한 서울’ 감성을 입힌 인테리어가 각각의 특징이다. 다만 두 매장 모두 별도의 굿즈 전시공간을 마련, 팬들이 자연스럽게 인증샷을 찍고 머물 수 있게 유도했다.

정 매니저는 “야구팬 중 2030세대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어 인증샷 공간에 대한 수요를 적극 반영했다”며 “치어리더나 선수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매장을 소개해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도 얻었다”고 전했다.

뜨거운 야구팬심에 힘입어 특화편의점 매출도 늘고 있다. 그는 “3월 28일부터 5월 18일까지 한화생명볼파크점의 경우, 한화 굿즈로만 50여 일간 약 2억 원가량 매출을 올렸다”며 “작년 5월과 8월 각각 한화, LG 특화매장으로 재개장한 점포는 전년 5월 대비 매출이 약 20%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LG 특화매장은 3월 초부터 2개월 만에 굿즈로 약 4700만 원가량 매출액을 올렸다”고 부연했다.

정 매니저는 앞으로 야구 외 다른 스포츠와의 협업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현재 야구ㆍ축구를 중심으로 협업 중이지만, 향후 좋은 제안과 기회가 있다면 카테고리를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화매장을 기획하며 야구라는 스포츠가 가진 ‘낭만’이란 매력을 느끼고 야구팬이 됐다”며 “앞으로도 팬들 곁에 더 가까이 있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화이글스 특화편의점 ‘GS25 한화생명볼파크점’. (사진제공=GS리테일)
▲한화이글스 특화편의점 ‘GS25 한화생명볼파크점’. (사진제공=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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